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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배우자" ICT기업 견학가는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ERP·클라우드 업체 더존비즈온 방문…"민첩한 디지털 전환, 신한금융에 참고"

이은솔 기자공개 2020-05-14 11:19:56

이 기사는 2020년 05월 12일 16:0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전략 고도화를 위해 ICT업체 더존비즈온을 견학한다. 디지털 전환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있는 중견기업에 직접 방문해 배울 점을 찾고 신한금융의 DT 전략에 참고하기 위해서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오는 18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더존비즈온을 방문한다. 을지로 오피스에 위치한 서비스 체험공간인 DTEC(Digital Transformation Experience Center)를 둘러보고 김용우 더존비즈온 대표이사와 디지털 사업과 관련된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더존비즈온은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 IFRS솔루션, 클라우드, 정보보호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중견기업이다. 기업 정보화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더존비즈온이 개발하는 클라우드 플랫폼, 모바일 오피스, 전자금융 등의 서비스는 금융권이 추진하는 디지털 전환과도 밀접한 분야다.

이번 만남은 신한금융투자의 주선으로 이뤄졌다. 신한금투는 기업금융(IB) 딜 과정에서 넓은 기업회원사 풀을 갖춘 더존비즈온과 비즈니스 관계를 맺게 됐다. 자금조달이나 투자업무가 필요한 더존비즈온의 법인 고객을 신한금투에 연결하면서 우호적 관계를 쌓았다. 지난해 말에는 두 회사가 더존비즈온의 플랫폼 위하고를 활용한 금융 서비스 제공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그러던 중 신한금융의 디지털 전환에 관심이 깊은 조 회장에게 금투 디지털 부문에서 더존비즈온 방문을 추천했다. 신한금융은 전사적 차원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을 경영과제로 삼고 있다. 최근 일본 신한은행 산하에 디지털 자회사를 만들고 카드에서도 디지털 멤버십을 출시하는 등 각 계열사별로 앞다퉈 DT 적용에 나서고 있다.

조 회장은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한 더존비즈온의 디지털 적응 방식을 관찰하고 배울 부분이 있다면 신한금융에 적용할 예정이다. 회사 규모가 커질수록 디지털 전환 속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고, 평소 조 회장도 이를 인식하고 개선하고자 하는 의지가 크다는 게 신한금융 관계자의 설명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단순히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는 데서 더 나아가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할 수 있게 일하는 방식을 혁신적으로 바꾸겠다는 게 DT의 목적"이라며 "디지털 기술과 민첩한 조직체계를 갖춘 강소기업을 방문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신한금융이 과감하게 배워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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