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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 인뱅 토스뱅크, 전산시스템 개발 ‘착수' SI업체 LG CNS 낙점, 연말 구축 목표...여수신·고객관리 중점

진현우 기자공개 2020-05-14 11:19:45

이 기사는 2020년 05월 12일 16: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세 번째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전산시스템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올해 연말을 목표로 본인가를 받기 위한 영업준비 작업의 일환이다. 전산시스템은 사실상 은행업의 9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상당한 중요성을 갖는다.

12일 금융업계 따르면 토스뱅크는 시스템통합(SI) 업체에 LG CNS를 낙점한 것으로 파악됐다. LG CNS는 과거 케이뱅크가 예비인가를 받았을 때에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준 하우스다. 전산개발 프로젝트는 크게 △여신(대출) △수신(예·적금) △고객관리원장 등 은행업을 영위하기 위해 필요한 3개 부문 구축을 골자로 한다.

고객들이 토스뱅크를 이용하기 위해선 일단 통장을 개설해야 한다. 통장을 만들려면 주민등록번호, 핸드폰 번호, 주소 등 기본고객정보가 필요하다. 이때 고객관리원장 시스템이 구비돼 있어야 한다. 통장이 만들어지면 실제 돈을 입·출금하는 반복적인 과정은 수신 시스템이, 신용·담보대출 등은 별도의 여신 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

토스뱅크가 1차적으로 구축을 목표로 하는 기간은 올해 12월까지로 전해진다. 물론 전산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바로 영업개시가 가능한 건 아니다. 감독당국은 시스템 운영 역량이 충분히 갖춰졌는지 여부를 다각도로 검사한다. 전산개발 외에도 여신 신용평가모형 개발, 인력·조직구성 등 영업을 시작해도 될 정도의 준비사항을 확인한 뒤 본인가를 내리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작년 12월 예비심사를 통과한 토스뱅크는 물적·인적 요건을 갖추며 본인가 신청을 위한 제반 준비사항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영업개시 시기는 토스뱅크의 경영전략 및 사업계획에 따라 결정되며 금융위원회로부터 본인가를 받으면 원칙적으로 6개월 이내 영업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스뱅크엔 대주주인 비바리퍼블리카를 포함해 △하나은행 △이랜드월드 △한화투자증권 △중소기업중앙회 등이 포진해 있다. 카카오뱅크처럼 예대마진 위주의 외형성장 전략을 펼치는 대신 비바리퍼블리카의 수수료 기반 사업모델을 검토해 비이자수익 비중을 안정적으로 늘려갈 수 있는 전략도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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