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08(토)

전체기사

[효성캐피탈 M&A]중국 핑안그룹도 인수전 뛰어든다일본·호주 SI도 참여 검토…초반부터 '후끈'

최익환 기자공개 2020-05-14 14:09:45

이 기사는 2020년 05월 13일 08:3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국 최대 민영기업으로 꼽히는 핑안보험그룹(Ping An Insurance Group)의 여신금융 자회사가 효성캐피탈의 인수를 저울질하고 있다. 이외 일본과 호주계 전략적투자자(SI)들 역시 인수 검토에 나섰다. 효성그룹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해외 원매자들에게 효성캐피탈의 인수 의사를 전달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중국 핑안보험그룹의 자회사인 핑안인터내셔널파이낸셜리싱(Ping An International Financial Leasing)은 효성캐피탈의 인수를 위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핑안인터내셔널파이낸셜리싱 측은 효성캐피탈 인수전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내며, 매물 검토를 위한 자료도 다수 수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효성캐피탈 인수를 저울질하고 있는 핑안인터내셔널파이낸셜리싱은 중국 최대 민영기업이자 2위 보험사 핑안보험그룹의 100% 자회사다.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이 8조2229억위안(약 1418조3730억원)인 핑안보험그룹은 연결기준 전체 매출이 1조2731억위안(약 219조5955억원)을 기록한 거대금융그룹이다.

핑안인터내셔널파이낸셜리싱 역시 자산규모만 2547억위안(약 44조9304억원)에 달하는 중국 최상위권 여신전문금융사 중 하나로 중국 시장에서 주로 자동차 리스금융과 중소기업대출 등에 강점을 보여온 곳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국내 시장 진출을 노린 것으로 전해진 핑안인터내셔널파이낸셜리싱은 꾸준히 효성캐피탈 등 캐피탈사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왔다.

핑안인터내셔널파이낸셜리싱은 지난해 영업수익(매출) 205억위안(약 3조5378억원), 당기순이익 44억위안(약 7721억원) 등 실적을 기록했다. 회사가 보유한 잉여현금(Free Cash) 역시 450억위안(약 7조7738억원)에 달해 효성캐피탈의 인수를 위한 자금동원 여력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핑안인터내셔널파이낸셜리싱 외에도 일본계와 호주계 전략적투자자(SI) 역시 효성캐피탈의 인수를 위한 검토를 지속하고 있다. 이들 SI는 그동안 한국 시장 진출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온 곳들로 이미 사업기반이 국내에 존재한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특히 호주계 SI 두 곳은 인수자문사 선정을 위해 이미 국내 회계법인들과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핑안인터내셔널파이낸셜리싱을 포함해 일본과 호주에 본거지를 둔 금융계 SI들이 효성캐피탈의 인수를 위한 자료를 수령했다”며 “이외에도 진지한 수준의 관심을 드러내온 곳들이 다수 존재하는 만큼 인수전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했다.

해외 원매자들의 효성캐피탈 인수전 참여가 현실화될 경우 흥행에는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이미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들이 앞다퉈 금융지주사들에게 인수전 공동참여를 위한 러브콜을 보내는 상황에서 매도자 측은 자연스레 매각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핑안인터내셔널파이낸셜리싱 등 해외 원매자들은 매각주관사가 정해지지 않은 지난해 중반부터 효성그룹 측에 효성캐피탈 인수의사를 표명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원매자들이 다수 존재한다고 판단한 효성그룹 측은 국경간거래(Cross-border M&A)에 능통한 하우스인 BDA파트너스와 법무법인 광장 등의 자문단을 꾸렸다.

효성그룹은 지주사 체제로의 전환에 따라 오는 12월까지 효성캐피탈의 매각작업을 완료해야한다. 효성그룹은 효성캐피탈의 희망 매각가격으로 지난해 순자산 4167억원에 준하는 PBR 1배 이상의 가격을 원하고 있다. 이르면 다음달 후순 경 예비입찰 등 매각작업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4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편집인이진우등록번호서울아00483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