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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가 공들인 'RBW', 하반기 코스닥 입성 추진 한투파·SL인베스트 등 4곳 FI 투자, 기업가치 1500억 기대

이종혜 기자공개 2020-05-15 07:38:28

이 기사는 2020년 05월 14일 14:3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벤처캐피탈이 점찍은 종합엔터테인먼트 기업 'RBW엔터테인먼트(Rainbow Bridge World)'가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채비에 나선다. 걸그룹 마마무의 소속사로 알려진 RBW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폭발적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어 밸류에이션 산정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RBW는 올 하반기 코스닥 시장 입성을 목표로 잡고 있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재무적투자자(FI)는 한국투자파트너스, 포스코기술투자, KTB네트워크, SL인베스트먼트 등이다. SL인베스트의 경우 시리즈B 단계서 가장 늦게 합류했다.

RBW는 2010년 레인보우브릿지에이전시라는 법인으로 설립됐다. 음악비즈니스 전문경영인인 김진우씨와 작곡가 김도훈씨가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국내외 아티스트 육성과 뮤직 프로덕션과 함께 해외 방송프로그램 기획, 공동제작 등 콘텐츠 경쟁력까지 갖추고 있다. 소속 아티스트로는 마마무, 원위, 원어스, 진주 등이 있다. 올 3분기에는 걸그룹 365 practice가 데뷔를 할 예정이다.

가파르게 성장 중인 RBW의 재무구조는 안정적이다. 2015년부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5년 52억원이던 매출은 2019년 매출 277억3100만원, 영업이익 51억93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50%, 영업이익은 387%나 늘었다. 최근 RBW는 170억원 규모의 자양동 건물을 매입하며 사세를 확장 중이다.

특히 네이버와 공고한 협력관계 덕분에 가능했다. 2015년 RBW는 네이버와 홍보, 마케팅 대행 계약을 맺고 V 라이브(V live)를 활용한 콘텐츠 유통을 시작했다. V 라이브는 글로벌 동영상 라이브 서비스로 아티스트들이 이 서비스를 이용해 팬들과 소통한다.

뿐만 아니라 일본과 베트남 등 해외 법인의 매출 등 글로벌 사업도 성장에 한몫을 했다. 2016년 설립한 베트남 법인은 케이팝 시스템을 적용시킨 아티스트 양성과 V 라이브 등 음악, 영상 콘텐츠 지식재산권(IP) 사업을 추진하며 현지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카카오M과 공동으로 제작한 베트남 아이돌 다이버스(D1Verse)를 2월에 데뷔시켰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국내외 성장성은 물론이고 다른 엔터테인먼트사와 달리 RBW는 매출구조가 다변화되어 있다”며 “VC들이 투자한 금액은 현금성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는 등 재무적으로 탄탄하고 무차입경영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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