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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부원장 쇄신 인사 내주 단행 전망 27일 금융위 정례회의서 결정 관측, 부원장 4명 중 3명 교체 유력

김장환 기자공개 2020-05-22 10:27:02

이 기사는 2020년 05월 21일 11:3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융감독원 임원 인사가 내주 이뤄질 전망이다. 부원장의 대거 교체를 비롯해 수석부원장 직책을 없애는 재편 절차도 동시에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오는 27일 정례회의가 예정돼 있다. 구체적으로 공개된 안건은 아직 확인되지 않지만, 이날 자리에서 금감원 부원장 인사 절차도 완료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금감원 부원장과 부원장보 등 임원은 금감원장 제청으로 금융위원회가 임명한다. 위원회의 금감원 임원 인사 임명 절차는 통상 정례회의 자리를 빌어 이뤄진다.

금감원 교체 대상 임원으로 거론되는 건 총 4명 부원장 중 3명이다. 유광열 수석부원장과 권인원·원승연 부원장의 교체가 유력하다. 이 경우 올 3월 신규 부임한 김은경 금융소비자보호처장(부원장)만 남게 된다.

당국에서는 이를 위한 인사검증 절차를 지난달부터 지속해 벌여온 것으로 전해졌다. 유 수석부원장 후임으로는 김근익 금융정보원(FIU) 원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김 원장이 27일자로 사직서를 제출해둔 상태로 알고 있다"며 "이에 맞춰 금감원 인사도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금융위는 "(사실 관계를) 알지 못한다"는 입장이다.

금감원은 이번 임원 인사 과정에 수석부원장 자리를 없앨 계획이다. 앞서 지난 2월 조직관리규정을 전면 개정하고 수석부원장과 관련된 문구를 대거 삭제하는 조치가 이뤄졌다.

수석부원장 직책을 없애면서 부원장 4명을 원장 휘하에 두고 수평적 임원 체계를 갖추겠다는 생각이다. 수석부원장 자리는 통상 상급기구인 금융위원회와 기획재정부 측 인사들이 부임하던 자리다. 현 정부 들어 외쳐온 금융감독원의 독립적 체계 전환을 이루기 위한 정지작업으로 볼 여지가 있다.

부원장 대거 교체 인사가 유력해지면서 조기 퇴진 가능성이 지속해 거론됐던 윤석헌 원장은 당분간 자리를 지킬 것이란 얘기도 들린다. 윤 원장의 임기는 내년 5월까지지만 지난 4월 총선 후 정부의 개각 움직임에 맞춰 교체가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지난해 말부터 꾸준히 있었다. 항간에는 4월 퇴진한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이 금감원장에 올 것이란 말도 있었다.

다른 관계자는 "당국이 금감원에 검찰 수사와 같은 프로세스를 도입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김 전 차관 등 법조계 인사를 금감원장 자리에 올리려는 움직임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김 전 차관을 다시 차관급 자리로 볼 수 있는 금감원장에 보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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