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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오메가, AUM 확대 잰걸음…'2000억' 돌파 신한캐피탈과 200억 펀드 신규결성, 블라인드 벤처펀드로 영토확장

이윤재 기자공개 2020-06-08 07:39:52

이 기사는 2020년 06월 05일 10: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기술금융회사인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이 순조롭게 몸집을 불려나가고 있다. 꾸준히 신규 벤처펀드를 만들며 운용자산(AUM) 규모는 2000억원대를 넘기며 중견사로 안착한 양상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은 '코리아오메가-신한 초기기업성장지원 투자조합 1호'를 결성했다. 펀드 명칭 그대로 다른 신기술금융회사인 신한캐피탈과 공동 운용한다. 양사 이정창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 상무, 이동환 신한캐피탈 부장이 각각 대표펀드매니저를 맡는다.

약정총액은 200억원으로 정책자금 없이 민간 자본으로만 구성됐다. 주목적 투자 의무는 없지만 주로 성장단계에 들어간 벤처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극초기 단계 보다는 시리즈B 이상에 해당하는 기업들에 초점을 맞춘다.

이번 펀드 결성으로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은 운용자산 2000억원대를 넘겼다. 설립 5년 만이다. 트랙레코드가 부족했던 초창기에는 주로 프로젝트 위주로 펀드를 구성했다면 근래에는 블라인드 벤처펀드를 늘리는 양상이다. 파트너사도 퀀텀벤처스, 티그리스인베스트, 신한캐피탈, 레드우드에쿼티파트너스 등으로 다변화됐다. 규모 등에서 편차는 있지만 연간 3~4개씩 꾸준히 신규 펀드를 선보이고 있다.

이미 두 차례 펀드 청산 트랙레코드도 쌓았다. 운용사 설립 초창기에 만든 에이치에프 바이오헬스케어 투자조합(120억원)은 IRR 30%로 마무리됐다. 이 펀드는 BNH인베스트먼트와 공동 위탁운용사를 맡아 아크로스 등에 투자했다. 지난 2018년 결성한 '코리아오메가 프로젝트2호조합(50억원)'은 지난해 IRR 8% 가량으로 청산했다. 프로젝트 투자처는 민앤지 계열사인 바이오일레븐이다.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은 고려용접봉을 모체로 2015년 설립됐다. 자본금은 570억원으로 상당한 자본 동원력을 갖고 있다. 이를 토대로 벤처펀드와 사모투자펀드(PEF)를 운용하며 다른 펀드에 자금 출자도 병행하고 있다. 위니아만도 전문경영인(CEO)을 지냈던 민원식 대표이사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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