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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펀드, 7년만에 서류심사 결과 공개 부활 시장 혼선 최소화 의지, 이의제기 등 이메일로 접수

이윤재 기자공개 2020-06-09 08:04:51

이 기사는 2020년 06월 08일 14:5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 들어 출자사업 제도를 손질하고 있는 한국벤처투자가 다시 한번 변화를 줬다. 약 7년 만에 모태펀드 출자사업에서 서류심사 결과를 공식적으로 발표하기로 했다. 시장에서 느끼는 불필요한 혼란을 최소화하겠다는 의도다.

한국벤처투자는 최근 출자심사가 진행 중인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서류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서류심사 결과와 관련한 이의사항 등에 대해 이메일로 접수를 받는다. 구체적인 답변 제공은 2차 정시출자사업이 끝난 뒤 이뤄진다.

과거 2013년까지만 해도 출자심사 과정에서 서류심사 결과 발표가 있었다. 전체 과정을 보면 '출자사업 공고→제안서 접수결과 발표→서류심사 발표(숏리스트)→최종결과 발표' 순이다. 하지만 2014년부터는 출자사업에서 돌연 서류심사 발표가 빠졌다.

7년 만에 다시 서류심사 결과 발표를 진행하는 건 시장의 혼선을 줄이기 위한 의도다. 모태펀드는 2013년을 이후로 급격히 자산 규모가 불어나고 있다. 대규모 유동성 공급이 이뤄지는 만큼 시장의 관심도 커졌던 게 사실이다.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시장이 느끼는 혼선도 컸다. 서류심사가 이뤄진 직후에는 운용사별로 구술심사에서 맞붙을 상대가 누구인지를 파악하는데 에너지를 쏟았다. 일부에서는 잘못된 정보가 만들어져 혼란을 부추겼던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벤처투자는 올들어 출자사업과 관련 제도를 대폭 개선하고 있다. 출자관리 규정을 손질해 기존 7명 중 4명이었던 외부전문가를 5명으로 바꿨다. 외부전문가풀도 계정별로 일원화해 효율성도 높였다. 전반적으로는 투명성을 강화하는 방향이다.

한국벤처투자 관계자는 "숏리스트 관련해 시장에서 느끼는 혼란이 상당했던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며 "이를 방지하는 차원에서 과거처럼 서류심의 결과를 공식적으로 통보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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