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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파, 중국서 'KIP' 브랜드 입지 굳히기 현지 최고투자기관 26위 랭크, 국내 VC 중 유일

이윤재 기자공개 2020-06-15 07:58:41

이 기사는 2020년 06월 12일 17: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중국 내에서 'KIP' 브랜드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터우중 그룹이 선정한 중국 최우수 벤처캐피탈 톱100 순위에 국내 벤처캐피탈 중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한국투자파트너스에 따르면 지난 11일 중국현지법인이 중국 투자 컨설팅 업체 터우중 그룹(投中·China Venture)이 발표한 2019 최우수 창업투자기관(VC) 톱100 중 26위에 선정됐다. 국내 벤처캐피탈 중에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외자창업투자기관(VC)으로 범위를 좁혔을 땐 14위로 순위가 오른다. 국내 벤처캐피탈 중에서는 LB인베스트먼트도 외자창업투자기관 46위에 랭크됐다. 두 분야에서 모두 1등은 세콰이어캐피탈 차이나(Sequoia Capital China)가 차지했다.

터우중그룹은 지난 14년간 중국에서 벤처캐피탈·사모투자(VC/PE) 관련 보고서를 발간하고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독립적이고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중국 투자업계의 바로미터로 여겨진다.

이번 순위를 발표하면서 터우중 그룹은 3가지 분석 결과를 덧붙였다. △과창판(科創板) 회수 역할 부각 △바이오의약품·반도체 투자 증가 △달러펀드 강세·위안화펀드 위축이다. 그중에서도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과창판에 상장한 70곳 중 55개(78.57%) 기업이 순위에 오른 투자사들로부터 자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파트너스 중국법인은 2016년부터 꾸준히 터우중 그룹 평가순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 2008년 전략적으로 진출을 타진했던 중국 시장에서 'KIP'라는 브랜드가 확고히 다져지는 양상이다.

중국법인은 2011년 '한투봉황(장가항)창업투자기업(1억위안)'을 시작으로 현재 8개 벤처펀드(약 6700억원)를 운용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3개 펀드 신규 결성에 성공했다. 해당 펀드 약정총액은 약 20억위안(약 3400억원)에 달한다. 펀드레이징 여건이 악화된 가운데에도 성공적으로 위안화 펀드결성을 완수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법인부문 외에도 펀드, 포트폴리오부문에서도 우수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북경 방정그룹과 조성한 '방정한투펀드(6억1700만위안)'는 2015년과 2016년에 10대 우수펀드로 선정됐다. 상하이헨리우스(Shanghai Henlius Biotech), KBP바이오사이언스 투자 건은 각각 제약바이오분야 우수 투자사례로 꼽혔다.

한국투자파트너스 관계자는 "중국 내에서 활발한 투자 성과를 바탕으로 우수 운용사로 선정됐다"며 "앞으로도 중국시장에서 다양한 성장 전략을 모색하고 높은 수익률을 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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