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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2년전보다 공모 2배 늘린다 신주 발행비율 '10%→22%' 증액…기업가치 2조 평가 시 '4300~4400억'

강철 기자공개 2020-06-15 14:02:19

이 기사는 2020년 06월 12일 18:4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18년 9월 상장 철회 후 다시 증시 입성을 노리는 카카오게임즈가 2년 전보다 공모 규모를 2배 넘게 늘린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 재무파트는 조만간 '한국투자증권·삼성증권' 실무진과 미팅을 열고 예비심사 승인 이후의 공모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가장 큰 관심사인 상장 기업가치 산정에 관해 긴밀한 논의가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게임즈와 두 주관사단은 지난 11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예비심사를 청구하며 상장에 본격 착수했다. 우량 기업에 심시 기간 혜택을 주는 패스트 트랙을 거치는 점을 감안할 때 이르면 오는 8월 중에 증시 입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카카오게임즈는 공모 주식수를 신주 1600만주로 책정했다. 카카오, 넷마블, 케이큐브홀딩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 등 기존 주주는 공모 과정에서 구주 매출을 하지 않을 방침이다.

신주 1600만주는 카카오게임즈의 상장 예정 주식수인 7320만4731주의 약 22%에 해당한다. 업계에선 카카오게임즈가 이번 공모 과정에서 조단위 밸류에이션을 평가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가치가 2조원으로 산정된다고 가정할 경우 4300억~4400억원의 공모 자금이 유입된다.

카카오게임즈는 2년 전 IPO를 추진했을 때 공모 주식수를 상장 예정 물량의 10%인 신주 620만4000주로 책정했다. 당시 거론된 기업가치는 최대 2조원, 공모 규모는 2000억원 안팎이었다. 카카오게임즈가 이번 상장에서도 2년 전과 비슷한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평가받는다면 공모 규모가 2배 넘게 증가한다고 볼 수 있다.

이번에 2년 전과 비교해 공모 규모를 늘린 것은 2018년 2월 실시한 1400억원의 자본확충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게임즈는 예비심사 청구 직전이었던 당시 넷마블, 크래프톤, 프리미어파트너스 등을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해 1400억원을 조달했다. 미리 유동성을 확보한 만큼 공모 규모를 무리하게 가져갈 필요가 없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충실하고 신중하게 기업공개 준비에 임하겠다"며 "성공적으로 상장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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