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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 대체출자 선정방식 호평 "투자모형에 대한 점검 상당히 정밀" 언급

한희연 기자공개 2020-06-22 11:43:36

이 기사는 2020년 06월 19일 11: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공무원연금기금의 자산운용 체계에서 대체투자 운용사를 선정하는 방식이 상당히 정교해 다른 기금들도 참고할 만한 사례라는 평가가 나왔다.

기획재정부와 기금운용평가단 등이 밝힌 2019년도 회계기준 기금운용평가 결과에 따르면 공무원연금은 대체투자 운용사를 선정하면서 '투자모형(investment model)에 대한 점검'을 통해 출자 과정이 상당히 정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평가단은 이를 두고 "다른 기금들도 참고할만할 사례"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공무원연금공단의 투자모형 평가 프로세스는 '공단의 포트폴리오와 시장 상황을 고려한 최적의 투자전략(Investment model)을 위탁사 운용선정 계획수립 단계에서 확정'하는 데서 시작한다. 이는 대체투자위원회의 승인 사항이기도 하다.

이후 운용사에 대한 정성평가 시 선정위원간 협의를 통해 공단이 추구하는 운용전략과 운용사가 제시하는 투자전략(Invesmte model)과의 정합성 여부를 평가점수에 반영해 점수를 매긴다. 운용전략 부문 배점인 45%에 이같은 내용이 반영된다. 결과적으로 공단의 운용전략에 부합하는 운용사가 선정되는 식이다.

공무원연금기금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8조8900억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이중 대체투자 자산은 1조6530억원 정도다. PEF와 PDF, VC 등 기업투자펀드와 부동산, 선박, SOC 등 실물투자펀드, 국내외 절대수익추구형 상품 등 특별자산 등의 상품에 투자하고 있다.

한편 평가단은 해외 PEF의 수익률이 평가기준 수익률보다 다소 낮은 현상에 대해서는 점검이 필요한 부문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공무원연금기금의 해외 PEF 평가수익률의 경우 8.55%를 기록했는데, 이는 평가기준 수익률인 17%보다 낮은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또 헤지펀드의 경우 3.45%의 연환산 수익률을 달성했지만 이 역시 평가기준 수익률인 7.43%에 못미친다고 설명했다.

평가단은 "대체투자의 자산건전성 향상에 대한 노력은 매우 훌륭하다"면서도 "수익률 개선을 위한 프로세스를 이 기회에 다시 한번 점검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기금운용평가단 등은 공무원연금기금의 2019년도 기금운용평가 종합 평가를 '탁월'로 발표했다. 이는 자산운용 체계와 정책, 위험 및 성과관리 등의 비계량 평가와 수익률 등 계량 평가 전반을 종합한 결과다. 세부 내역별로 비계량 평가에서 자산운용 체계와 관련된 평가는 '우수'에서 '양호'로 바뀌었다. 자산운용관련 거버넌스의 적정성 측면에 대한 평가가 개선된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공무원연금기금 2019년 기금운용평가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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