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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인베, 차량 애프터마켓 플랫폼 '카닥' 인수 3호 세컨더리펀드로 투자…VC지분 인수후 기존 오너와 협업

한희연 기자공개 2020-06-22 18:17:43

이 기사는 2020년 06월 22일 18:1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가 자동차 애프터마켓 O2O(Online to Offline)전문 플랫폼 기업인 카닥에 바이아웃(Buy-Out) 투자를 단행한다. 국민연금의 출자를 받아 조성한 세컨더리펀드를 통해서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이날 카닥의 구주 72%를 인수하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 카닥의 기존 지분은 카카오인베스트먼트와 케이스톤파트너스, 스톤브릿지 등이 보유하고 있었다. 이번 거래에 적용된 밸류는 지분 100% 기준으로 약 5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카닥은 자동차 애프터마켓 O2O 전문 플랫폼 기업으로 지난 2014년 설립됐다. 자동차 외장수리 플랫폼, 테크샵(커머스), 복합주유소 사업(오프라인)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자동차 애프터마켓과 관련해서는 국내 1위 플랫폼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기존 주주들의 지분을 인수한 후 카닥의 창업자인 이준노 대표이사와 공동으로 홀딩 컴퍼니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런 구조로 딜이 최종적으로 완료되면 홀딩컴퍼니가 카닥 주식의 88.4%를 보유하는 구조가 된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의 투자 자금을 바탕으로 카닥은 기존 사업 확장과 신규사업 진출 등을 적극적으로 꾀할 예정이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가 카닥에 투자한 배경 중 중요한 한 축은 회사에 축적된 다양한 빅데이터였다. 회사는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동차 생애주기 전반으로 플랙폼, 커머스, 오프라인 사업부문을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카닥은 이준노 대표이사가 다음커뮤니케이션 재직 시 시작한 사내벤처로 출발했다. 이후 꾸준히 벤처캐피탈 등으로부터 성장자금을 투자받아 왔다. 이 과정에서 창업자와 주요임원의 지분율은 17%까지 줄어들어들게 됐다.

보통 예비 유니콘 기업의 경우 투자자금 조달을 위해 수차례의 펀딩을 진행하면서 주주구성이 복잡해지곤 한다. 자연스레 창업자의 지분이 낮아지게 되고 이럴 경우 창업자의 주도권과 혁신력이 상실되는 경우도 왕왕 발생한다.

이번에 기존 주주의 지분을 한꺼번에 유안타인베스트먼트가 받아오면서 지분구조는 보다 단순해지게 된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최대주주로 경영권에 투자하지만 창업주와의 긴밀한 협업을 지속해 가며 회사를 성장시키고자 홀딩컴퍼니를 공동설립하는 구조를 짜게 됐다. 창업자의 낮은 지분율로 인한 경영 의사결정 상 여러가지 어려운 점들 해소하고 향후 성장을 위한 자본을 확충할 수 있는 구조를 꾀했다는 설명이다. 홀딩컴퍼니를 만들어 안정적인 최대주주 지분을 확보해 창업주가 주도적인 전략적 의사결정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임파워먼트(Empowerment) 전략이다.

카닥 투자는 유안타인베스트먼트가 국민연금 출자를 받아 설립한 유안타 세컨더리 3호 PEF를 통해 이뤄진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2018년6월 국민연금으로부터 세컨더리펀드 GP로 선정돼 2018년 12월 236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앞서 올해 3월 친환경 LNG선박 유니트 생산업체인 '선보공업'에 바이아웃 투자를 진행했다. 선보공업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39% 증가하는 등 순항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소수지분으로 '직방'에 투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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