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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테크닉스 이번에도 사모채...1년물 4% 발행 올해 네 번째 조달…지난해 2%대 금리 대비 부담 증가

오찬미 기자공개 2020-06-26 10:43:20

이 기사는 2020년 06월 25일 14:4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솔테크닉스(BBB+, 안정적)가 공모채 발행을 취소한 후 잇따라 사모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이후 투심 위축으로 BBB급 공모채 시장 진입이 어려워져서다. 올해 발행 금리가 4%까지 치솟으며 조달 부담은 한층 커졌다.

한솔테크닉스가 25일 1년 만기 사모 회사채 100억원을 발행했다. 주관업무는 유안타증권이 맡았다.

한솔테크닉스의 이번 발행은 올해 들어 네번째다. 공모채 발행 시기가 연기되자 사모사채 수요로 이를 대체한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5월 각각 40억원과 50억원 어치 두차례 발행을 시작으로 이달 10일에도 1년만기 100억원 발행을 추진했다.

올해 4~5월경 500억원 안팎의 공모채를 발행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 이후 회사채 시장 내 투심이 급격히 위축되면서 계획을 수정했다. A급 이하 회사채가 수요예측에서 미매각이 나자 공모채 발행 계획을 취소하고 사모채로 조달을 이어오고 있다.

이 때문에 금리는 지난해에 비해 크게 치솟아 4%까지 상승했다. 지난해에는 총 다섯 차례의 사모채 발행에서는 모두 2%대 발행에 성공했었다. 지난해 4월 1년물 100억원의 발행 금리는 2.87%, 5월 발행한 1.5년물 100억원의 발행 금리는 2.99%에 책정됐다. 지난해 6월 발행한 1년물 50억원의 금리는 2.65%, 10월 발행한 두차례의 1년물 100억원 발행 금리는 각각 2.5% , 2.6% 수준이다. 사모채는 발행사와 특정 투자자 간 협의로 발행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투자자가 원하는 이자율만 수용하면 발행을 할 수 있다.

다행히 올해 실적이 증가하면서 발행에는 우호적인 상황이 마련됐다.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의 정기평가에서 기존과 동일한 BBB+(안정적) 등급을 유지했다. 한솔테크닉스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376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 178억원, 당기순이익 1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이 두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순차입금은 541억원 규모다.

한솔테크닉스는 한솔그룹 소속 코스피 상장사다. 최대주주는 한솔홀딩스로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다. IT부품 제조가 주력사업이다. 파워모듈과 태양광모듈, LED소재 등을 생산한다. 특히 2015년 8월부터 삼성전자의 휴대폰 조립사업을 추가하면서 매출이 크게 늘었다. 올해 3월 삼성전자 LCM 조립사업을 추가하며 사업기반이 강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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