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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운용, 주식 특화 운용사 저력 '입소문' [인사이드 헤지펀드]카카오·엘앤씨바이오·이엠텍등 100% 이상 수익률 즐비, 종목 선구안 재조명

김시목 기자공개 2020-07-13 07:48:10

이 기사는 2020년 07월 09일 15: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더블유자산운용이 비상장 및 상장, 공모주 등 주식 투자에 특화된 명성과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 투자 종목들이 코로나19 이후에도 괄목할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큐리언트, 지누스 등 대박으로 유명세를 탄 후에도 꾸준히 ‘히트 종목’을 선보이면서 운용 펀드 수익률을 제고하고 있다. 지난해 매니저 라인업을 바꾼 후 더욱 가파른 상승세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더블유자산운용의 주식 투자 선구안과 성과가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올 상반기 높은 변동성 장세와 헤지펀드 시장 침체에도 차별화된 결실을 냈다. 특히 특정 주식만을 선별해 펀드에 편입하는 전략이 유효한 전략이 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바이오기업(조직공학 치료재) 엘앤씨바이오다. 수익률이 150%에 달한다. 지난해 말 주가가 2만6000원대에서 올해 6월말 10만원을 넘어섰다. 더블유자산운용은 4만원대 안팎에 엘앤씨바이오를 담았다. 연간 추정 수익률은 300%으로 치솟는다.

수년 전 투자한 이엠텍도 수익률을 견인하고 있다. 음향기기 제조사로 주가는 8000원대에서 1만3000원대 수준을 상승했다. 더블유자산운용은 6000원대에 투자했다. 코로나19에 타격을 받아 주가가 한때 5000원대로 떨어졌지만 3개월만에 두 배 이상 튀어올랐다.

국내 간판 언택트(Untact) 종목인 카카오를 통해서도 유효한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카카오 매입 후 주가는 두 배 이상 폭등했다. 평균 매입단가는 15만원대로 현 주가 34만원을 감안하면 수익률은 연일 치솟고 있다. 평균 투자 기간은 1년 가량으로 추산된다.

더블유자산운용의 비상은 지난해 매니저 라인업 변경이 기점이다. 당시만 해도 다소 불안한 분위기가 실력자 영입 뒤 안정세로 돌아섰다. 스타 PB 출신의 김우기 대표와 출중한 경력의 노현복, 김남석, 최용석 운용역 3인방 호흡이 빛을 발하고 있다.

더블유자산운용은 지난해 이후 비상장 종목 및 공모주 투자에서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활용하면서 수익을 배가시켰다. 운용 펀드들이 주력 주식 투자에서 꾸준한 성과를 내면서 변동성을 무색케 하고 있다.

지난해 큐리언트는 운용사 위상과 존재를 각인시켰다. 이를 담은 'W M4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의 수익률은 57.51%로 지난해 리그테이블 수익률 최상위권에 올랐다. IPO 공모주 지누스는 50% 안팎의 수익률을 올렸다. 와이팜 역시 잭팟 잠재 물량이다.

시장 관계자는 “주식만 놓고 보면 더블유자산운용이 가장 각광받는 곳”이라며 “남다른 선구안을 가진 김우기 대표와 합류한 매니저들이 시너지를 내면서 손대는 주식마다 대박을 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어 “사모펀드 시장 위기가 무색할 정도”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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