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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 PE, 역직구 결제 1위 엑심베이 투자 구주·신주 75억 투자…2대 주주 등극

조세훈 기자공개 2020-07-14 13:28:03

이 기사는 2020년 07월 13일 12: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중견 사모투자펀드(PEF)운용사 에스지프라이빗에쿼티(SG PE)가 해외 역직구(인바운드) 온라인 결제분야 국내 1위 업체인 엑심베이에 투자했다. 해외소비자가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역직구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이 분야 결제대행(PG)을 하는 엑심베이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해 투자에 나섰다. 향후 지속적인 성장을 조력해 기업공개(IPO)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G PE는 지난 10일 엑심베이가 발행하는 상환전환우선주(RCPS)와 전환사채(CB)에 총 75억원을 투자했다. 김준헌 엑심베이 대표이사의 일부 지분을 15억원에 함께 인수한다. SG PE는 보통주 전환 시 28.2%의 지분으로 2대 주주에 오르게 된다. SG PE는 온라인 시장의 빠른 성장과 신종코로나바이러스증후군(코로나19)에도 회사 실적이 개선되는 것을 눈여겨보고 투자에 나섰다.

2010년 설립된 엑심베이는 온라인 해외 역직구 시장 결제대행에 특화된 회사다. 서울대 화공과 출신인 김준현 대표가 역직구라는 니치마켓(틈새시장)의 성장성을 일찍 알아보고 창업했다. 비자·마스터카드·페이팔(미국), 알리페이(중국), 이콘텍스트(일본) 등 글로벌 결제수단뿐 아니라 얀텍스(러시아), 말페이(말레이시아), 페이스바이 (태국)등 세계 각국의 결제수단과 제휴를 맺고 해외 통합결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해외 결제서비스 시장을 개척한 선도 기업으로 역직구 결제시장에 빠르게 진출해 높은 진입장벽과 브랜드 인지도를 형성했다. 특히 글로벌 표준 준수, 다국어 운영팀, 전문기술팀 보유 등으로 국경 없는 결제서비스를 구축하며 1만개가 넘는 가맹점을 확보해 빠른 성장을 이뤄가고 있다. 카페24, 가비아 퍼스트몰, 메이크글로벌 등 다수의 쇼핑몰 플랫폼에서 유일하게 통합결제를 지원하고 있다.

엑심베이의 매출은 2016년 122억원에서 지난해 191억원으로 3년 새 1.6배 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억원에서 20억원으로 8배 넘게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영업이익률이 10%를 넘어서며 우량한 기업으로 거듭났다. 올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면세점, 항공 분야의 매출이 감소했지만 역직구 분야의 호조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2020년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늘어난 42억원을, 영업이익은 173% 증가한 2억원 가량을 기록했다.

SG PE는 향후 엑심베이의 꾸준한 성장을 도와 IPO까지 추진한다는 목표다. 온라인 역직구 시장이 빠르게 증가하는 만큼 성장 폭이 클 것이라는 기대다. 통계청에 따르면 온라인 역직구 거래액은 2014년 6790억원에서 지난해 5조9610억원으로 5년 새 10배 가량 증가했다. 연평균 50% 넘는 시장 확대가 이뤄지는 만큼 재무적 지원으로 성장세를 뒷받침한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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