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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라이트벤처스, 'AUM 1800억' 목표 순항 상반기 모태펀드 GP 선정 호재, 4개 조합 '600억' 실탄 쌓기

박동우 기자공개 2020-07-16 07:38:37

이 기사는 2020년 07월 15일 15: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범 3주년을 맞은 인라이트벤처스의 운용자산(AUM) 확대 행보가 순항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모태펀드 출자사업에서 연이어 위탁운용사(GP) 지위를 꿰차면서 연말 AUM이 1800억원에 도달할 전망이다.

2017년 7월 문을 연 인라이트벤처스는 유한책임회사(LLC)형 벤처캐피탈이다. 한국벤처투자·삼성벤처투자를 거친 김용민 파트너, 대성창업투자 출신 박문수 파트너,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에서 활약한 유동기 대표, 수림창업투자에 몸담았던 손민호 파트너 등 4인방이 공동 창업했다.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인라이트벤처스의 AUM은 1210억원이다. 회사 설립 이후 총 7개의 펀드를 조성했다. 하반기에 최소 600억원가량 펀드레이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계획대로 조합 결성을 마치면 AUM은 1800억원을 넘어서게 된다.

정책 기관의 출자사업에서 잇달아 GP로 선정되며 펀드 결성에 탄력이 붙었다. 올해 4월 한국벤처투자의 모태펀드 1차 정시에서 창업초기 분야 운용사로 낙점됐다. 이어진 2차 정시에서는 해양신산업과 연구개발특구 리그의 왕관을 거머쥐었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의 농식품모태펀드 마이크로 부문 운용사 자격도 확보했다.

모태펀드에서 125억원을 받아 약정총액 209억원의 창업초기펀드를 만든다. 대성창업투자와 손잡고 영·호남 특구기업 육성 펀드도 결성한다. 앵커 유한책임출자자(LP) 자금 95억원을 중심으로 190억원 수준의 조합을 론칭하는 목표를 세웠다.

143억원 규모로 결성하는 해양신산업펀드의 경우 모태펀드가 100억원을 약정했다. 약정총액 63억원인 농식품마이크로펀드도 3분기 출범을 앞뒀다. 극초기 단계의 농업·푸드테크 관련 벤처기업에 5억원 내외의 금액을 지원할 계획이다.

펀드레이징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금융사, 대기업, 대학 등에 광범위하게 걸친 네트워크를 활용해 LP를 확보하는 중이다. 모집한 LP와는 출자 금액을 조율하고 있다.

하반기에도 새 조합 결성 추진을 모색한다. 인라이트벤처스는 '오픈 이노베이션 펀드' 구상을 세웠다. 신사업 발굴, 사업 다각화를 원하는 대구·경북권 중견기업과 협력해 자금을 운용하는 방향이다.

인라이트벤처스 관계자는 "벤처투자업계 경력이 두터운 사내 구성원들의 면면과 민·관 LP 네트워크, 지역기업 육성 전략 등이 펀드레이징에 도움되고 있다"며 "연내 펀드 결성을 마무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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