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가온전선, 자회사 '이지전선' 설립…통신사업 확대 5G 통신 활성화로 LAN·광케이블 수요 증가, 수익성 개선 효과

김은 기자공개 2020-08-10 08:06:25

이 기사는 2020년 08월 07일 16: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가온전선이 절연선과 케이블 제조 업체인 '이지전선'을 신규 설립하며 통신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간 전력 사업을 통해 내수 시장 중심으로 성장해왔지만 최근 국내 전력 인프라 수요가 주춤하는 등 정체기에 접어들며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가온전선은 최근 절연선과 케이블 제조 업체인 100% 자회사 '이지전선'을 설립했다. 설립 자본금은 42억원으로 420만주 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5세대(5G) 통신 활성화로 전송 속도가 빠른 고품질의 랜(LAN)과 광케이블 수요 등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생산 능력을 확대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지전선은 전북 익산에 생산공장을 두고 있으며 현재는 LAN 케이블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가온전선 김성만 팀장이 이지전선 대표이사로 선임돼 회사를 이끌어가고 있다. 이지전선은 2분기부터 본격적인 공장 가동을 시작하고 내수 시장 위주로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김성만 이지전선 대표는 "올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공장 가동을 시작했으며 내수 시장 위주로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며 "이지전선은 가온전선에서 모든 원자재를 매입하고 있으며 생산한 제품은 다시 가온전선에 납품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지전선은 설립 첫해인 올해 연간 15억원 가량의 순이익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온전선은 그간 내수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해왔다. 과거 1980년대말까지는 관납 수요에 의지해 경쟁이 미미했으나 1990년대 이후 국내 전력 인프라 수요 감소, 생산설비 과잉투자, 중소 업체들의 성장으로 내수시장 확보를 위한 경쟁이 점점 심화되면서 성장 정체기에 접어들었다.

그러다보니 2016년 이후 영업이익률은 1% 아래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가온전선은 독자 개발한 초고압 케이블과 ACF(Aluminum Clad Flexible) 케이블 등을 기술력으로 전력 사업 부문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가온전선은 통신 사업을 강화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섰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에서 통신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5%로 전년과 비슷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에서 통신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65%까지 늘어났다.

5G 시대 개막과 함께 광케이블 수요가 늘어난데다 최근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에 따라 디지털 인프라 구축이 활성화되면서 기업이나 아파트 등에서 기존보다 빠른 속도의 고부가가치 LAN 케이블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5G는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성을 특징으로 최고 속도가 20Gbps에 달한다. 현재 LTE 최대 속도인 1Gbps보다 20배 가량 빠른 수준이다.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 등이 원활하게 서비스 하기 위해서는 이를 뒷받침할 5G 통신망이 필수다.

가온전선의 LAN 케이블 주요 제품은 고속 신호 전송용으로 UTP 케이블과 차폐케이블 등이다. 카테고리 3, 4, 5 및 5E용 UTP케이블을 개발해 KS규격을 취득했으며 5와 5E, 6에 대해서는 UL인증도 획득해 전 세계에 수출하고 있다. 국내 주요 고객사는 KT 등이다.

현재 가온전선은 전송속도가 250MHz~750MHz대인 고품질의 데이터 케이블인 카테고리7을 개발 중에 있다. 광케이블의 경우 먼 거리에 쓰이는 반면 사무실이나 아파트 등 단거리의 경우 랜케이블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상황이다.

가온전선은 통신사업을 위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고 있다. 가온전선은 지난해 전력사업부와 통신사업부에 각각 5억8100만 원, 14억9000만원 등 총 20억7100만원을 투자했다. 향후 3년간 통신 사업 확대를 위해 생산 능력 증대와 신규 생산설비 마련 등에 65억9400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

한편 2018년 LS전선의 자회사로 편입된 가온전선은 현재 모회사인 LS전선과 국내 최대의 전선·케이블 사업군을 형성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