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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채 시장 숨고르기…'LG이노텍·S-OIL' 다음주 대기 [Weekly Brief]2분기 실적 결산에 따른 짧은 휴지기…셋째주부터 7~8곳 수요예측 나서

강철 기자공개 2020-08-11 15:06:54

이 기사는 2020년 08월 10일 06:1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번주 국내 공모채 시장은 잠시 쉬어간다. 대부분의 발행사가 이번주 2분기 실적이 나오는 점을 감안해 수요예측 시점을 오는 17일 이후로 조율했다.

일주일의 휴식을 거친 8월 셋째주부터는 LG이노텍, 세아제강, 국민은행, S-OIL, 현대건설, 롯데지주, 여주에너지서비스, 대림에너지 등이 줄줄이 수요예측에 나선다.

◇2분기 실적 발표 시즌…공모채 수요예측 '임시 휴업'

이번주 공모채 수요예측을 실시하는 발행사는 1곳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주 신한생명과 하나은행처럼 신종자본증권(영구채)이나 후순위채의 수요를 조사하는 금융사도 없다.

실적 결산 기간이 도래한데 따른 일시적인 숨 고르기로 해석된다. 대다수의 기업은 오는 14일 전에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각 발행사의 회사채를 담당하는 실무진은 이를 고려해 수요예측 시점을 8월 셋째주 이후로 조정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공모채를 발행할 경우 담당 부서가 투자설명서와 분기보고서를 연이어 작성해야 하는 비효율이 발생한다"며 "그래서 많은 발행사가 실적 결산 시즌에는 가급적 수요예측 일정을 잡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수요예측에서 뜨거운 매입 열기를 확인한 신한생명과 하나은행은 이번주 각각 신종자본증권과 후순위채를 마무리한다. 신한생명은 오는 11일 모집액보다 1000억원 증액한 3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 하나은행도 목표액 대비 900억원 늘어난 3400억원을 오는 13일 후순위채로 조달할 예정이다.


◇8월 셋째주 시장 기지개…'LG이노텍·S-OIL·현대건설' 줄줄이 대기

짧은 휴지기를 가진 공모채 시장은 8월 셋째주부터 쉴 새 없이 돌아간다. 7~8개의 발행사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채 수요를 조사할 예정이다.

LG이노텍, 세아제강, 국민은행은 오는 19일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2년 3개월만에 공모채 발행을 재개하는 LG이노텍은 3·5·10년물로 최대 200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하나은행에 이어 10년 만기 후순위채 발행에 도전한다. 수요예측 결과에 맞춰 최대 5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할 방침이다.

지난 3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 공모채 발행에 나선 S-OIL은 오는 20일 3·5·10년물에 대한 시장 수요를 조사한다. 국내 3대 신용평가사가 최근 S-OIL의 등급 아웃룩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점은 수요예측 과정에서 극복해야 하는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8월 마지막 주에는 현대건설, 롯데지주, 여주에너지서비스, 대림에너지 등이 시장의 투자 심리를 파악할 예정이다. SK E&S 계열 천연가스(LNG) 발전소 운영사인 여주에너지서비스는 2018년 10월 설립 후 첫 공모채 발행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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