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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운용, 후속 코벤펀드도 '프리IPO+공모주' [인사이드 헤지펀드]'수익률 200%' 1호 펀드로 전략 검증…이상범 대표 IPO 컨설팅 역량 발휘

이효범 기자공개 2020-08-18 08:07:52

이 기사는 2020년 08월 13일 10: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리코자산운용이 신규 설정한 코스닥벤처펀드로 자금을 모아 프리IPO 기업 투자를 이어간다. 2018년 출시한 1호 펀드 트랙레코드와 운용 노하우를 살려 투자기업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투자기업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기업공개(IPO) 컨설팅을 실시, 장기적인 관점에서 엑시트를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리코자산운용은 지난 6월 '리코ORUM벤처기업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2호'로 22억원을 모집해 운용 중이다. 또 3호 펀드 출시도 추진하고 있다.

2호 펀드는 코스닥벤처기업 신주를 펀드 내 15% 편입한 상태다. 코넥스 상장사인 에이비온이 발행한 전환사채(CB)를 펀드에 담았다. CB 만기는 3년이며 표면이자율은 0%, 만기이자율은 3%다. 해당기업은 올 상반기 코스닥 이전 상장을 추진하다 철회하고 내년 다시 이전 상장에 도전한다.

리코자산운용은 코스닥벤처펀드 요건을 갖추기 위해 코스닥벤처기업 구주 35%를 추가로 편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주로 프리IPO 기업에 투자하며, 요건을 갖춘 이후 코스닥 공모주 우선배정 혜택을 적극 활용하는 방식으로 펀드를 운용한다.

이같은 전략은 2018년 출시한 1호 펀드와 같은 방식이다. 해당 펀드는 최근까지 누적수익률 200%를 상회하기도 했다. 오랜기간 투자했던 코스닥 상장사 제놀루션 주가가 올들어 급등한게 주효했다.

리코자산운용이 코넥스 상장사였던 제놀루션에 투자한 건 2018년이다. 올해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하기까지 꾸준한 컨설팅을 실시했다. 상장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안을 경영진과 함께 논의하며 준비를 지속해왔다.

이상범 리코자산운용 대표의 역량도 주효했다. 그는 신한종금, 브릿지증권, 키움증권, 교보증권, 바로투자증권 등을 거치면서 비상장, 채권, 공모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경력을 쌓아왔다. 2017년~2019년까지 코스닥상장심사위원을 역임했다. 리코자산운용의 핵심 전략 중 하나도 공모주 투자다.

리코자산운용 관계자는 "2호 펀드도 1호 펀드와 거의 비슷한 전략으로 운용된다"며 "프리IPO 기업을 발굴해 투자하고, 코스닥벤처펀드의 공모주 우선배정 혜택을 최대한 살려 장기 수익률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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