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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금융, GIFT펀드 직접투자 순항…70% 집행 VC와 공동출자 방식, 이달 '20억 베팅' 연내 소진 전망

임효정 기자공개 2020-08-14 07:26:05

이 기사는 2020년 08월 13일 14:5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성장금융이 GIFT(Governmental Industrial Fund for new Technology & commercialization)펀드를 통해 진행하는 직접투자가 순항 중이다. 이달 스타트업 두 곳에 자금 집행이 확정되면서 당초 설정한 직접투자 재원 가운데 70%가 소진될 전망이다. 현재 몇몇 기업에 대해 투자 검토가 이뤄지는 것을 감안하면 연내 재원을 모두 소진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성장금융은 이달 직접투자 방식으로 스타트업에 총 20억원을 베팅할 예정이다. 이번에 성장금융으로부터 투자를 받는 스타트업은 EYL을 포함해 총 2곳이다. 성장금융은 이들 기업에 각각 10억원씩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지난달부터 두 기업에 대해 면밀한 투자 심사를 거쳐 최종 의사결정을 내린 상태다.

양자난수 기술 개발사 EYL에는 이번주 투자 집행이 마무리될 계획이다. EYL은 성장금융을 포함해 유니온투자파트너스 등 벤처캐피탈로부터 총 35억원을 투자 받을 예정이다.

반도체 산업용가스 제조사 P사에도 다음주 투자 집행을 앞두고 있다. 지유투자 등 벤처캐피탈과 공동으로 총 3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한국성장금융은 지난해 처음으로 직접투자를 단행했다. 2018년 9월에 결성한 GIFT펀드로 직접투자 재원을 일부 마련했다. GIFT펀드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신한은행, 기업은행 등이 출자해 1000억원 규모로 결성했다. 이 가운데 10%인 100억원을 직접투자 재원으로 설정했다.

이번 직접투자는 민간 운용사와 함께 공동으로 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벤처캐피탈과 마찰을 최소화하기 위해 민간 운용사가 공동투자를 제안한 경우에 한해 검토를 진행한다.

지난해 벤타쓰리디, 브릿지바이오, 직방, 뤼이드 등 4곳에 대해 벤처캐피탈과 공동으로 투자 집행을 마쳤다. 성장금융은 이들 기업에 각각 10억원씩 투자했다. 올해 성장금융의 직접투자 첫 대상은 AI진단기업 휴런으로 지난달 투자 집행이 마무리됐다. 이달 스타트업 2곳까지 총 7곳에 대해 투자가 이뤄진 셈이다.

투자 속도는 빠르다. 펀드 조성 2년 만에 직접투자 재원 중 70%가 소진됐다. 남은 재원은 30억원으로 총 3곳에 추가 투자가 가능하다. 현재 벤처캐피탈로부터 제안을 받아 몇몇 스타트업에 대해 투자 검토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연내 남은 재원을 소진할 가능성이 크다. 성장금융은 10건의 투자를 모두 완료한 이후 직접투자 방식에 대한 추가 재원 마련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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