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청호컴넷 M&A, 원매자 FI 확보 여부에 '이목 집중' 200억 인수자금 마련 관건, 유상증자·CB 400억 조달 예고

신상윤 기자공개 2020-08-18 07:07:05

이 기사는 2020년 08월 13일 15:0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청호컴넷의 오너일가가 지분과 경영권 매각에 나서면서 새 주인의 인수자금 마련 능력이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앞서 원매자가 해지됐던 인수합병(M&A) 계약의 연장선에 있는 상황에서 이번에 인수자금을 지원할 재무적투자자(FI)를 확보했는지가 관건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유가증권 상장사 청호컴넷은 새 주인을 맞이할 예정이다. 지창배 회장과 모친 신형란씨 오너일가와 최대주주 청호엔터프라이스 등이 보유한 보통주 200만주와 경영권을 200억원에 매각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원매자들이 인수 주체로 내세운 곳은 각각 자본금 1억원 규모의 글로벌파마와 센트럴인사이트홀딩스다. 변경 예정인 최대주주는 글로벌파마로, 구체적인 주식양수도 수량은 공개되지 않았다.

인수자금 200억원 마련은 청호컴넷 M&A 성사의 핵심이다. 글로벌파마와 센트럴인사이트홀딩스 모두 자본력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조력자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동일한 내용의 계약이 지난 5월에도 추진됐던 점과 변경 예정인 사명의 유지, 사중진 사내이사 후보자 등을 고려하면 사실상 원매자가 같을 것이란 해석에 힘이 실린다.

이와 관련 M&A 직후 재편될 이사회에는 사 후보자를 비롯해 민세원·정영섭·김진섭·최두완 등이 사내이사로, 김남수·백운성·이진배 등은 사외이사 후보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민세원 사내이사 후보자와 이진배 사외이사 후보자는 코스닥 상장사 소리바다의 사내이사로 재직 중이다. 두 사람은 소리바다가 한국코퍼레이션의 자회사 중부코퍼레이션과의 경영권 분쟁 해소 후 선임됐다.

인수주체 중 하나인 글로벌파마에도 눈길이 쏠린다. 지난해 설립돼 경영컨설팅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글로벌파마는 네오파마코리아 사명으로 코스닥 상장사 이노와이즈(옛 화신테크)와 바이오 사업을 추진했다. 다만 현재는 관련 사업이 무산된 상황이며 이노와이즈는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다.

청호컴넷의 원매자는 다음달 24일 유상증자와 CB 발행 등을 통해 400억원의 자금 조달도 계획하고 있다. 유상증자는 우림개발이 200억원을 투자해 청호컴넷 신주 400만주를 인수한다. 우림개발이 유상증자 대금 납입을 완료하면 지분율 31.8%를 보유한 최대주주에 오를 예정이다.

자본금 100만원인 우림개발은 지난해 3월 '스킨오브네츄럴'에서 변경된 사명이다. 이주현 대표이사가 100% 지분을 갖고 있다. 그는 지난 6월까지 코스닥 상장사 매직마이크로의 대표이사를 맡았다. 200억원 CB 투자자는 에이치비트리다.

에이치비트리는 2018년 4월 자본금 5000만원으로 설립돼 경영컨설팅 및 기업 홍보대행업 등을 영위한다. 김현태 대표이사를 비롯해 최종승·김대준 사내이사가 등기 임원으로 등재돼 있다. 청호컴넷은 우림개발과 에이치비트리에서 조달한 400억원 가운데 절반은 타법인 증권 취득에 사용할 계획이다.

자금조달에 성공한다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주식분할과 자본감소 등이 예정된 청호컴넷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청호컴넷은 2010년 적자 전환 후 지난해까지 마이너스(-) 수익률을 이어왔다. 그 결과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자본잠식률 83.8%를 기록하며 올해 관리종목에 편입됐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