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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다스에셋, 글로벌 주식운용 탄력 '신상품 구상' 글로벌블루칩배당인컴 주식 수익률 연초후 20% 상회…랩, 해외주식펀드 등 모색

이효범 기자공개 2020-08-20 07:55:36

이 기사는 2020년 08월 18일 15: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이 글로벌펀드 운용역량을 활용한 상품 출시를 구상하고 있다. 글로벌 주식 투자 역량을 접목해 주식형펀드나 증권사 랩어카운트로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마이다스글로벌블루칩배당인컴펀드의 연초후 수익률은 지난 14일 기준 9.89%이다. 이 가운데 주식투자로 거둔 수익률은 22%에 달한다.

지난 3월 전세계적인 증시 급락 당시 주가 상승에 적극적으로 베팅한 결과다. 편입된 채권을 줄이는 한편, 시장 반등시 탄력이 좋을 것으로 예상된 성장형 퀄리티 주식과 우량 배당성장주, 글로벌 리츠 비중을 확대했다.

*마이다스글로벌블루칩배당인컴 주식부문 연초후 수익률 추이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은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주식 포트폴리오 활용방안을 모색 중이다. 최근 국내 증권사 랩어카운트를 찾는 개인투자자들이 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해외주식 투자를 자문하는 형태의 랩 상품을 만드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또 마이다스글로벌블루칩배당인컴펀드의 주식부문만 떼어내 해외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새로운 펀드를 설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마이다스글로벌블루칩배당인컴펀드는 운용사의 차별화된 해외 리서치 및 운용 역량, 글로벌 투자은행(IB) 하우스 네트워크, 크레디트스위스의 홀트(HOLT) 등의 퀀터멘털 리서치 플랫폼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이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액티브한 펀드 운용역량을 선보이는 비결로 꼽힌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은 당분간 미국 증시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펀드가 보유한 종목도 대부분 미국에 상장된 주식이다. theWM에 따르면 지난 6월 1일 기준 해당펀드는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액티비전 블리자드 등을 펀드 내 각각 2~4% 비중으로 보유하고 있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저성장이 심화된 글로벌 경기상황에서 미국은 여전히 가장 풍부한 통화 및 재정 정책 여력을 보유하고 있고, 안정적인 소비시장을 갖추고 있다"며 "4차산업혁명의 핵심 주도 기업들이 대부분 포진해 있다는 점에서 향후에도 미국시장은 꾸준히 아웃퍼폼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마이다스글로벌블루칩배당인컴펀드(운용) 주요 주식 편입 내역(출처 : theWM)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 11월 수년만에 글로벌펀드로 마이다스글로벌블루칩배당인컴펀드를 내놨다. 글로벌 배당주와 리츠에 분산투자해 안정적으로 인컴수익을 창출하고,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활용해 경기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혼합형으로 만들었다. 또 저금리 시대에 발맞춰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데 운용전략에 초점을 뒀다.

이 펀드는 미국 배당주, 우선주 등 인컴자산을 펀드재산의 60% 이상 편입한다. 미국 기업 뿐만 아니라 미국 증시에 상장된 다른 국가의 기업에도 분산투자한다. 글로벌 성장산업에 부합하는 인컴 성장주를 편입해 자본차익을 노리는 전략을 쓴다. 그 결과 지난 14일 기준 누적수익률은 10.68%로 나타났다. 국내 대표적인 글로벌 배당형펀드인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펀드에 비교해도 양호한 수치다.

앞선 관계자는 "혼합형펀드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 가장 반등세가 가팔랐던 미국 증시와 순수 주식형 피어 펀드와 비교해서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지난해 연말 펀드 론칭 직후 시장은 유례없는 급등락을 보였으나 유연한 운용전략과 자산배분형 인컴펀드의 장점을 살려 위기를 기회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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