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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퍼니케이, '고성장펀드 순항' 관리보수 늘었다 [VC경영분석]'35억' 상반기 20% 증가, 성과보수 감소 수익성은 부진

박동우 기자공개 2020-08-19 07:43:57

이 기사는 2020년 08월 18일 14:5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올해 상반기 관리보수를 35억원 챙겼다. 1270억원 규모의 고성장펀드를 조성하면서 관리보수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 늘어났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2020년 상반기 영업수익(매출액) 59억원, 영업이익 35억원을 각각 올렸다. 전년 동기대비 영업수익은 33.7%, 영업이익은 23.3% 각각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24.9% 줄어든 27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이 위축된건 작년과 달리 성과보수가 유입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2019년 상반기 내부수익률(IRR)이 23.1%에 달하는 '방송정보통신전문투자조합'을 청산하면서 성과보수를 40억원 확보했다. 올해는 4월 약정총액 90억원의 'KT-CKP 뉴미디어투자조합'을 청산했지만 원금 수준을 회수하는 데 그쳤다.

반면 관리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늘어난 35억원으로 집계됐다. 1270억원 규모의 '고성장펀드'를 결성하며 8억원이 유입됐다. 이밖에 △유망서비스펀드(9억원) △퀄컴-컴퍼니케이 모바일생태계 상생펀드(4억원) △문화-ICT 융합펀드(3억원) 등에서 관리보수를 챙겼다.

운용자산(AUM) 증가 흐름에 힘입어 관리보수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올해 하반기 500억원 규모의 '플래그십펀드'를 만드는 목표를 설정했다. 플래그십펀드는 초기 기업 육성에 방점을 찍는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중·후기 기업 투자에 주력하는 고성장펀드와 투트랙으로 운용하는 계획을 세웠다.

고유계정을 운용한 성과도 실적에 반영됐다. 운용투자수익으로 14억원을 올렸다. 포인트엔지니어링 주식을 모두 처분한 덕분이다. 실탄을 투입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NH스팩10호가 코스닥 입성을 이끌어내면서 엑시트에 성공했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연간 성적표 개선에 사활을 걸었다. 조합 지분법이익 확대에 주목하고 있다. 펀드의 자산 평가가치가 불어나면 성과보수 유입이 녹록찮은 여건을 타개할 수 있다는 판단이 깔렸다.

지분법이익에 기여할 것으로 점쳐지는 종목으로 와이팜이 거론된다. 올해 7월 말 코스닥에 상장한 업체로 5G 이동통신 단말기에 탑재하는 전력증폭기를 생산한다. 유망서비스펀드로 62억원을 집행해 6.78%의 지분을 확보했다.

기업공개(IPO)를 눈앞에 둔 포트폴리오도 즐비하다. 안지오랩(황반변성 치료제 개발), 고바이오랩(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연구), 아데나소프트웨어(외환거래 솔루션 출시)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기업은 한국거래소에 증시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한 상황이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관계자는 "성과보수 유입을 배제할 경우 올해 상반기 실적이 꽤 선전한 셈"이라며 "상장에 성공했거나 IPO를 추진 중인 포트폴리오를 고려하면 지분법이익이 향후 하우스 실적을 좌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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