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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온시스템, 3000억 공모채 발행 착수 9월 초 조달 전망, '부정적' 아웃룩 관건

피혜림 기자공개 2020-08-19 14:22:28

이 기사는 2020년 08월 18일 10:3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온시스템이 올해 첫 공모채 발행 작업에 착수했다. AA0 우량 크레딧을 보유했지만 올 정기신용평가에서 '부정적' 아웃룩을 달았던 터라 흥행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한온시스템은 9월 9일께 공모채 발행을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내달 1일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온시스템은 트랜치를 세 개로 나눠 총 3000억원가량을 모집할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이 채권 발행 업무를 맡았다.

한온시스템은 AA급 우량 크레딧에 힘입어 줄곧 오버부킹을 이어온 이슈어 중 하나다. 가장 최근 발행인 지난해 6월에도 모집액(4000억원)의 3배가 넘는 1조 4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몰리자 6000억원으로 증액을 결정했다.

다만 최근 AA0등급에 달았던 '안정적' 아웃룩 떼고 '부정적'을 단 점은 변수로 지목된다.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올 정기신용평가를 통해 한온시스템의 등급 하향 가능성을 드러냈다. 최대 매출처인 현대·기아차와 포드의 판매 부진으로 공급물량이 감소한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

대규모 투자 등으로 차입 부담이 심화되고 있는 점 역시 부담 요소다. 한온시스템은 글로벌 부품사 마그나(Magna International Inc.)의 Fluid Pressure & Control(FP&C) 사업부 인수 등으로 차입금이 대폭 늘었다. 2017년말 1821억원 수준이었던 순차입금은 올 상반기말 2조 6424억원으로 급증했다. 당초 국내 신용평가사는 수익창출력 등을 기반으로 차입금 감소세를 전망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영업현금흐름이 악화되자 재무레버리지와 커버리지 지표 등에 대한 경고음을 높였다.

올 상반기말 연결기준 한온시스템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 8702억원, 19억원 수준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3조 3331억원)은 13%, 영업이익(2057억원)은 99% 감소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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