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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파트너스, PF 금융자문 호조에 순익 급증 [헤지펀드 운용사 실적 분석]상반기 수수료수익 44억…주력상품 ‘푸른시그니처’ 설정액 확대

이민호 기자공개 2020-08-20 07:55:28

이 기사는 2020년 08월 18일 14:4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이 올해 상반기 펀드설정액 감소에도 수수료수익을 큰 폭으로 늘리는 데 성공했다. 주력 블라인드펀드인 ‘푸른시그니처’에서 설정액을 늘리며 펀드운용보수를 안정적으로 끌어올린데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관련 금융주관에서 호실적을 기록한 영향이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사모대출펀드(PDF) 전문 운용사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21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기록한 6억원을 큰 폭으로 웃돌았다. 영업이익도 25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7억원보다 크게 증가했다.


펀드 설정규모만 보면 이 기간 오히려 감소했다. 지난해 상반기말 2760억원이었던 전체 펀드설정액은 올해 상반기말 2199억원으로 줄었다. 운용펀드수도 이 기간 30개에서 25개로 감소했다. 지난 3월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자 부동산 PF 시장이 얼어붙고 헤지펀드 시장에서의 투자 수요도 감소하면서 신규 프로젝트펀드 설정이 부진했던 반면 기존 프로젝트펀드에서의 청산과 환매는 지속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펀드별로는 ‘푸른미사’, ‘푸른미사강변’, ‘푸른안산’, ‘푸른연신내’ 등이 올해 상반기중 정상적으로 청산됐으며 2016년 10월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이 PDF로는 처음 내놓은 ‘푸른화이트아이’도 해산을 마쳤다. 지난해 프로젝트펀드로 설정한 ‘푸른청주’, ‘푸른용인신봉’, ‘푸른왕십리’ 등은 원리금 상환이 진행되며 설정액이 감소했다.

펀드설정액 감소에도 펀드운용보수는 안정적으로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펀드운용보수는 11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기록한 8억원을 웃돌았다.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의 시그니처 개방형 블라인드펀드로 운용보수가 100bp(1%)로 비교적 높은 ‘푸른시그니처’의 설정액이 이 기간 747억원에서 766억원으로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5월에는 부동산 PDF 전략에 IPO 전략을 일부 결합한 멀티전략 펀드 ‘푸른멀티’를 출시해 100억원을 모으기도 했다.

수수료수익은 지난해 상반기 16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44억원으로 늘어나면서 이 기간 펀드운용보수 증가폭을 크게 웃돌았다. 이는 수수료수익에 포함되는 펀드운용보수 항목 외에 기타 항목이 이 기간 8억원에서 33억원으로 뛰어올랐기 때문이다.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은 차주사에 PDF를 통해 대출을 제공하면서 대주단을 모으고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의 자문서비스도 병행하고 있다. 여기서 발생하는 일종의 금융자문수수료가 기타 항목에 포함되며 올해 상반기 이익기여도가 높았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지난해 상반기 9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20억원으로 증가했다. 급여 항목이 이 기간 5억원에서 14억원으로 뛰어오른 영향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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