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인성데이타 본입찰 임박…흥행 여부 관심 예비입찰 후 한달만에 진행…가격갭 극복 변수

김병윤 기자공개 2020-08-20 10:07:47

이 기사는 2020년 08월 19일 10:2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푸드딜리버리 서비스 '생각대로'를 운영하는 인성데이타의 본입찰이 곧 진행된다. 지난달 예비입찰 후 한 달여 만이다. 일부 원매자의 이탈로 예비입찰의 흥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가운데 본입찰에 참여할 곳에 눈길이 쏠린다. 거래 성사의 핵심으로 줄곧 지목돼 온 가격갭을 극복할 수 있을지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인성데이타 매각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오는 20일 본입찰을 진행한다. 지난달 17일 진행됐던 예비입찰 후 거의 한 달 만이다. 예비입찰의 경우 예정돼 있던 일정보다 일주일 연기된 바 있다.

시장의 관심은 본입찰에 응할 원매자로 모아진다. 예비입찰에서는 참여가 예상됐던 원매자가 등장하지 않아 흥행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IB 업계 관계자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기반의 상장사와 모빌리티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플랫폼 업체 등이 예비입찰에서 이탈했다"며 "4차산업 내 선두업체로 평가되는 곳들이 참여하지 않아 흥행의 김이 빠진 모양이 됐다"고 말했다.

예비입찰의 성적표가 신통치 않았지만 본입찰에서의 반전을 예상하는 목소리도 있다. 의외의 원매자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인성데이타가 보유한 국내 네트워크와 배달·물류업의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본입찰 참여를 저울질하는 곳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인성데이타는 지난해 말 기준 수도권과 경상도에 총 5만3000여명의 라이더(rider)와 3300개 거점을 확보하고 있다. 충청도와 전라도에도 각각 3000명대 라이더와 100여곳의 거점을 두고 있다. 오토바이부터 1톤트럭까지 보유하고 있어 초경량·중소형 화물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점도 인성데이타의 강점으로 꼽힌다.

다른 IB 업계 관계자는 "예비입찰에 참여한 재무적투자자(FI)가 전략적투자자(SI)와 컨소시엄을 구성하려는 등 원매자 간 여러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며 "예비입찰의 아쉬움을 상쇄할 만한 인지도를 가진 원매자가 응찰을 저울질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본입찰의 성적표를 가를 변수로는 가격이 꼽힌다. 인성데이타의 매각작업이 본격화된 후 매도자와 원매자 간 가격차이는 거래 성사의 핵심으로 지목돼 왔다. 매도자와 원매자 간 적잖은 눈높이 차가 존재하고 있으며, 이 괴리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은 분위기다. 예비입찰의 흥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배경 역시 가격갭이 지목된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관계자는 "약 3년 전 인성데이타에 투자하려고 했지만 오너가 너무 높은 밸류에이션을 요구한 탓에 투자가 무산된 바 있다"며 "이번 거래에서도 매도자가 원하는 가격을 원매자가 충족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이어 "다만 인성데이타라는 회사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이기 때문에 가격 조정만 이뤄진다면 거래가 성사될 가능성은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인성데이타 매각 대상은 황인혁 대표 지분(지분율 81.22%)이다. △KDB캐피탈(2.59%) △수 딜리버리플랫폼 그로스 투자조합(10.52%, 상환전환우선주(RCPS)) △신한-수인베스트먼트 청년창업투자조합(0.25%, RCPS) 등도 태그얼롱(Tag-along)을 통해 엑시트(exit)에 나설 전망이다. 인성데이타의 자회사 가운데 바이크 리스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바이크뱅크는 이번 매각에서 제외됐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