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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주인 맞은 플리트엔터, '화이인베스트' 판다 삼일PwC 주관사 선정, 경영 안정화 방점

박창현 기자공개 2020-08-21 08:21:39

이 기사는 2020년 08월 20일 14:0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새 주인을 맞은 플리트 엔터테인먼트(이하 플리트엔터)가 포트폴리오 재정비를 통해 경영 안정화에 나선다. 비핵심 자산을 팔아 투자 재원을 확보하고, 본업에 힘을 쏟겠다는 의중이다.

20일 IB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플리트엔터는 최근 벤처캐피탈(VC) 투자 자회사 '화이인베스트먼트'를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삼일PwC를 M&A 주관사로 선정했다. 매매대상은 화이인베스트먼트 보유 주식 100%(100만주)다.

플리트엔터는 이달 들어 최대주주가 코스닥 상장 IT 기업 '세미콘라이트'로 변경됐다. 새 주인 측은 매니지먼트와 콘텐츠 제작 등 본업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고 판단, 재원 확보 차원에서 비핵심 자산 처분 결정을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상장 기업이 투자 자회사를 갖고 있으면, 투자 독립성 이슈가 불거질 수 있다는 점도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화이인베스트먼트는 지난 5월 300억원 규모의 'HY 상상콘텐츠 투자조합'을 만들어 모태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경쟁력 있는 투자사다. 영화와 애니메이션, 드라마 등 영상 프로젝트는 물론 공연, 음원, 게임, 웹툰, 전시회, 출판, 다큐멘터리 등 콘텐츠 분야에 주로 투자하고 있다.

'화이-코바코 콘텐츠투자조합'과 '화이-워너 콘텐츠투자조합' 등을 포함해 전체 운영 자산 규모는 약 840억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정부와 모태펀드가 주요 출자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다른 금융기관과 일반법인들도 130억원 가량을 투자한 상태다.

플리트엔터는 화이인베스트먼트 매각 대금을 주력 사업 안정과 빠르게 변하고 있는 콘텐츠 시장 대응을 위한 투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실제 다음달 사명도 '스튜디오 산타클로스'로 변경하고 매니지먼트 사업과 더불어 콘텐츠 제작, MCN, 커머스 사업 등 뉴미디어 분야로 영토 확장에 나설 방침이다. 운용 자산 규모를 고려할 때 100억원대에서 매각 가격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플리트엔터가 본업에 집중하기 위해 투자 자회사 매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투자업 진출을 꾀하고 있는 기업들이 높은 관심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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