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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창투, '연구개발특구펀드' 선전 적자 줄었다 [VC 경영분석]지분법이익 3배 늘어, 12개 조합 관리보수 안정적 유입

이종혜 기자공개 2020-09-04 07:04:59

이 기사는 2020년 09월 03일 14: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성창업투자가 상반기 벤처펀드의 지분법이익을 기반으로 영업손실을 만회하고 수익성을 소폭 개선했다.

대성창업투자는 2020년 상반기 영업수익(매출액) 32억원, 영업손실 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순손실도 1억5000만원 발생했다. 전년 동기대비 영업수익(22억원)은 45%나 늘었다.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도 각각 80%, 87% 줄어들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벤처캐피탈이 운용하는 펀드 실적은 조합 지분법손익에 좌우된다. 전체 출자비율을 따져보면 GP의 지분율은 평균 20%에 못 미친다. 하지만 중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GP 지위를 감안해 펀드 실적을 지분법 방식으로 회계에 반영한다.

올 상반기에는 투자조합 지분법이익이 소폭 늘었다. 전년 동기대비 3배가량 불어난 7억원에 달했다. 연구개발특구 일자리창출투자펀드, 대성 세컨더리 투자조합, 신한은행-대성 문화콘텐츠 투자조합 등 3개 조합에서 지분법이익이 발생했다.

특히 연구개발특구 일자리창출투자펀드에서 약 6억원의 지분법이익이 발생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와 대성창업투자가 공동 운용 중인 이 펀드는 원금 배분은 완료된 가운데 수익률 극대화를 위해 만기를 연장했다. 4년간 대전, 대구, 광주 등 연구개발특구에 있는 바이오, 제조 기업 총 52개에 투자했다. 알테오젠, 코아스템, 이노테라피, 메디센서 등 바이오 기업과 에코마이스터, 비앤에프테크놀로지, 지오씨, 전우정밀 등 제조사들이 포함됐다.

바이오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들이 나왔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진단키트 기업 수젠텍, 의료진단 기업 미코바이오메드, 국내 유일의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업체 이오플로우 등이 코스닥 상장을 앞두면서 회수 성과를 올렸다.

성과들이 가시화되면서 연구개발특구펀드는 LP들에 펀드 설정액이 모두 배분된 것으로 파악됐다. 남아있는 포트폴리오 상황 등을 감안해 전체 회수금액을 원금 대비 1.5배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관리보수도 꾸준하게 증가해 1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7% 늘어난 수치다. 대성창업투자는 대성블라썸일자리투자조합, 대성상생투자조합, 대성 따뜻한 임팩트 투자조합 , 대성 W-Jump up 투자조합 등 12개 펀드를 운용하고 있으며 전체 운용자산(AUM)이 2691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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