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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저축은행 본입찰 앞두고 JB금융 움직임 '촉각' 내주 이사회서 결정…인수희망가 베팅 여부에 관심

노아름 기자공개 2020-09-04 09:52:23

이 기사는 2020년 09월 03일 15:0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일본계 J트러스트그룹이 매각을 추진중인 JT저축은행 본입찰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원매자들의 동향 파악에 분주한 분위기다. 특히 유력 인수 후보로 꼽히는 JB금융지주의 응찰 여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JB금융은 내주 이사회를 개최해 JT저축은행 본입찰 응찰 여부를 결정지을 예정으로 전해진다. JT저축은행 본입찰은 이달 15일 진행될 전망이다.

인수희망가에 따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각 후보가 적어낼 가격에 대한 정보전이 치열한 상황이다. JT저축은행은 JB금융, 한국캐피탈을 비롯해 뱅커스트릿프라이빗에쿼티(PE) 등 4곳이 인수후보로 거론되며, 이 중에서 유일한 금융지주인 JB금융 판단에 업계 시선이 모이는 상황이다.

JT저축은행은 중금리대출 위주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어 JB금융 산하 은행과 연계영업 가능해 인수 이후 시너지를 낼 여지가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자산기준으로 고려해봤을 때도 JT저축은행은 그간 언급돼왔던 저축은행 잠재매물대비 규모가 상당한 편이라 금융지주가 매력적으로 여길만한 매물이라는 평가도 있다.

이는 최근 인수·합병(M&A) 시장의 분위기와도 무관치 않다. 앞서 시장에서 매각 가능성이 높다고 여겨졌던 저축은행은 10곳을 밑돈다. 매물 리스트에 오른 중소형 저축은행의 경우 대부분 지역에 한두곳의 영업점을 보유해 규모가 작은 반면, JT저축은행과 솔브레인저축은행, OSB저축은행 등은 인수 메리트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다만 투자업계 전망을 종합해보면 솔브레인저축은행의 경우 최근 지배구조 변경 가능성이 생겨 매물화 될 가능성이 낮아졌다. OSB저축은행은 대주주가 매각보다는 기업가치 제고에 우선 방점을 두겠다는 의사결정을 내린 상황으로 파악된다. 때문에 금융지주가 관심을 둘 저축은행은 JT저축은행 한 곳으로 좁혀진 상태다.

현재로서는 JB금융이 JT저축은행 인수전을 완주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다만 JT저축은행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1.2배 내외에서 인수가를 적어낼지 혹은 이를 웃도는 금액을 제시해 경쟁자를 압도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업계 관계자들의 전망이 엇갈리는 분위기다.

올 6월 말 기준 JT저축은행 자본총계(1330억원)에 PBR 배수를 보수적으로 적용(1~1.2배)하면 1330억원~1596억원 내외에서 후보자들이 인수 희망가격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적격예비인수후보(숏리스트)에 포함된 이들 원매자들은 가상데이터룸(VDR) 실사 등을 진행하며 인수전 완주 여부를 고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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