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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 글로벌본드 프라이싱 착수 5년·10년물 듀얼 트랜치 구성…3년만의 달러채 복귀

피혜림 기자공개 2020-09-23 10:56:36

이 기사는 2020년 09월 23일 10:5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석유공사가 글로벌본드(144A/RegS) 발행을 위한 북빌딩(수요예측)에 나섰다.

23일 오전 한국석유공사는 아시아 시장에서 글로벌본드 발행을 공식화(annouce)하고 투자자 모집에 돌입했다. 트랜치(tranche)는 5년물과 10년물 고정금리부채권(FXD)으로 구성했다. 이니셜 가이던스(IPG·최초 제시금리)는 5년물과 10년물 각각 동일 만기 미국 국채 금리에 110bp, 130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유럽과 미국을 거쳐 이날 투자자 모집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발행 규모는 벤치마크 사이즈다.

한국석유공사가 공모 달러채 발행에 나선 건 2017년 이후 3년만이다. 한국석유공사는 2017년 두 차례 글로벌본드 발행에 나서 총 17억달러의 자금을 마련했다. 이후 2018년과 2019년 스위스프랑채권과 포모사본드, 사무라이본드 등 이종통화 시장에서 조달을 이어갔다.

최근 달러채 시장이 호조를 이어간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달 정부가 10년물 달러화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를 성공적으로 찍은 데 이어 한국수출입은행 역시 동일 만기의 외화채 조달에서 흥행을 기록하기도 했다. 당시 정부와 한국수출입은행은 10년물 달러채 쿠폰금리를 1% 수준대로 끌어내렸다.

한국석유공사가 한국물 시장을 찾은 건 올 들어 두 번째다. 한국석유공사는 올 4월 2억 스위스프랑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당시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금융시장 내 변동성이 고조됐지만 스위스 투자자와의 꾸준한 신뢰 관계를 기반으로 무사히 조달을 마쳤다.

한국석유공사의 국제 크레딧은 국가 등급과 동일한 AA 수준이다. 무디스와 S&P는 한국석유공사에 각각 Aa2, AA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 딜은 BNP파리바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HSBC, KDB산업은행, UBS가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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