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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인베스트먼트, ‘판도라TV’ 6년만에 회수 완료 지분 시간외 전량 처분, '미래창조LB선도기업 20호' 포트폴리오

이종혜 기자공개 2020-10-06 07:59:08

이 기사는 2020년 10월 05일 15:1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B인베스트먼트가 6년 만에 판도라TV에 대한 투자금을 전액 회수했다. 회수 성적이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투자를 집행한 펀드가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등 괄목할 만한 회수 성적을 이어가고 있어 손실 영향력은 없을 전망이다.

22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B인베스트먼트는 지난달 판도라TV의 보유주식을 시간 외 매매로 전량 매각했다. 투자단가 834원으로 총 5억원을 회수했다.

LB인베스트먼트는 2014년 12월 미래창조LB선도기업 투자펀드 20호를 통해 코넥스 상장 기업인 판도라TV에 30억원을 투자했다 . 전환사채(CB) 15억원, 3자 유상증자에 참여해 15억원 규모의 보통주를 인수했다. 투자 단가는 2500원으로 보유 주식수는 60만주(지분율 6.00%)다. CB 전환권을 행사할 경우 보유 지분율은 12%가 됐다.

LB인베스트먼트가 매각한 지분은 김경익 판도라TV 대표이사가 모두 보유했다. 김 대표는 428만5581주(35.97%)를 소유하게 됐다.

판도라TV는 국내에서 유튜브보다 먼저 동영상 공유 사이트를 선보인 1세대 동영상 벤처기업이다. 2004년 서비스를 시작해 동영상을 통한 광고와 유료 디지털 콘텐츠, 인터넷·모바일을 통한 UCC콘텐츠 사업 등을 영위했다. UCC 동영상 플랫폼인 '판도라TV'와 멀티미디어 플레이어인 'KM플레이어'가 주력 서비스다. 지난해 기준 매출 131억2162만원을 기록했다.

높은 회수 성과를 이어가고 있는 미래창조LB선도기업 투자펀드 20호는 2014년 결성됐다. 설립 이래 3번째로 큰 규모의 펀드로 1159억원으로 출범했다. 블라인드 펀드로 커머스와 콘텐츠, 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 섹터에 위치한 기업들이 편입됐다. 주요 포트폴리오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카카오게임즈, 모비릭스, 펄어비스, 컬리, 바디브랜드, 툴젠 등 유니콘 기업으로 거론되는 기업들이다.

이 펀드는 이미 1111억원이 회수가 이뤄졌다. 특히 콘텐츠 분야의 성과가 높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경우 해당 펀드로 SV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하고 있던 구주 일부와 신주를 함께 매입하며 55억원을 투자했다. 총 65억원을 투자해 20배 이상 회수 수익을 기록했다. 펄어비스도 이미 높은 성과를 기록하며 회수를 완료했다. 20호 펀드를 통해 25억원, 기타 펀드로 25억원 등 총 50억원을 투자해 780억원을 회수했다.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20호 펀드만으로 50억원을 투자해 500억원을 거둬들였다.

해당 펀드의 만기는 2년 남짓 남았지만 회수 기대는 더 높아지고 있다. 캐주얼 게임 개발사인 모비릭스(MOBIRIX)가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LB인베스트먼트는 단독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했다. 20호 펀드를 통해서 40억원을 투자해 보통주 85만주를 갖고 있다. 상장 예정 주식수와 공모가 밴드를 토대로 산정한 상장 밸류에이션은 최대 1567억원이다. 투자 당시 산정한 밸류에이션(300억원) 대비 5배 이상 회수가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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