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코넥스 대장 노브메타파마, IPO 다음 기회에 중소 규모 딜에 대한 투심 부족...재도전 논의

남준우 기자공개 2020-10-12 08:24:55

이 기사는 2020년 10월 09일 05:0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넥스 대장주 노브메타파마가 기업공개(IPO) 삼수에 실패했다. 중소형 딜에 대한 투심이 부족했다. 주관사 측과 향후 상장 재시도를 논의한 후 금융당국에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 대장주의 연속 실패로 코넥스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세 번째 도전...투심 부족에 IPO 철회

노브메타파마는 지난 5일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72만6719주를 발행에 희망 공모 밴드는 3만2500원~3만6000원으로 제시했다. 모집총액 규모는 236억원~260억원이다. 대표 주관사단은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다.

싸늘한 시장 상황에 굴복했다. 이미 예견된 상황이었다는 평가다. 지난달 24일 수요예측이 진행된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흥행을 기록했다. 하지만 중소 규모 딜인 피플바이오는 40:1이라는 저조한 경쟁률 속에 공모가 하단(2만5000원)에도 못미친 2만원을 공모가액으로 결정했다.

노브메타파마는 이번이 세 번째 도전이다. 첫 번째 도전이던 2019년 3월에는 기술특례상장을 준비했다. 이미 2018년 3월 기술성평가를 통과했다. 나이스디앤비와 기술보증기금은 각각 A, BBB 등급을 책정했다.

4월 기술성 특례로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지만 예비심사가 1년 가까이 지연됐다. 투자 유치 때문에 상장을 철회했다. 상장 기간 동안은 외부 투자를 받을 수가 없다.

4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빠르게 자금 조달을 했다. 이후 특허권 취득을 하며 내실을 다졌다. 8월부터 12월까지 4개월 만에 4개의 특허권을 땄다.

자신감이 붙고 상장을 재추진했다. 코넥스 패스트트랙 제도를 시도했다. 금융당국은 작년 4월 △소액주주 지분율 10% 이상 △코넥시시장 일평균 시가총액 2천억 이상 △기준시가총액 3천억 이상 요건 충족 시 신속이전상장을 할 수 있게 했다.

지난 3월 두번 째 도전 당시 코넥스 시장에서 시가총액은 3800억원 규모였다. 하지만 코로나가 문제였다. 기관투자자들은 신청수량의 55%가량을 3만1400원 미만 가격에 베팅했다. 49만2750주가 신청되며 총 공모규모인 57만2098주를 채우지 못했다.

노브메타파마 관계자는 “이번 수요예측에서 공모가 최상단인36000원 신청 수량은 44.8%, 31400원 이상 신청 수량은88.4%에 달했다”고 밝혔다. 가치를 알아본 투자자는 있었지만 중소 규모 딜에 대한 투심이 악화된 탓에 수요예측이 흥행하지는 못했다.

◇상장 철회 여파↑...코넥스 시장 활로 잃나

상장 철회 여파는 컸다. 7일까지만 해도 노브메타파마의 시가총액은 3486억원이었다. 지놈앤컴퍼니(5093억원), 툴젠(4798억원)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상장 철회 후 시가총액은 500억원 가까이 빠졌다. 8일 17시 기준 2967억원을 기록 중이다. 철회에 따라 거래량이 많아지며 매도세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노브메타파마는 이후 재상장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향후 시장 변수에 따라 성과는 갈릴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이 이미 세 번째 도전이었다. 4수는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는 평가다.

한편 대장주들의 연이은 IPO 부진으로 코넥스 시장은 혼돈에 쌓였다. 코넥스 시장에 상장한 기업들은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들어온다. 하지만 최근 코스닥 직상장 진입요건이 완화된 상황에서 코넥스 기업들도 부진하자 매력가치가 떨어졌다는 평가다.

코넥스에 신규 진입하는 회사는 줄어드는 추세다. 2016년 50개에 이어 2017년 29개, 2018년 21개, 2019년 17개로 계속 하락세다. 올해 절반이 지난 시점에서 코넥스에 상장한 기업은 7개뿐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