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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브릿지벤처스, 비대면 투자 조합 결성 임박 네이버 출자로 이달 250억 모집, 초기 단계 스타트업 집중 베팅

양용비 기자공개 2020-10-14 08:13:36

이 기사는 2020년 10월 13일 15: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톤브릿지벤처스의 언택트(비대면) 분야 투자 펀드 결성이 임박했다. 이달 중 조합 결성을 마무리 짓고 시드·시리즈A 등 초기 단계의 비대면 분야 스타트업 투자에 집중한다.

13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이달 중으로 ‘스마트 네이버 스톤브릿지 투자 조합’(가칭)을 결성할 예정이다. 올해 모태펀드 3차 정시에서 ‘스마트 대한민국 멘토기업 매칭 출자’ 비대면 분야 운용사로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펀드는 25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이미 자금 모집을 완료한 뒤 규약 협의, 보수 체계 정비 등 막바지 결성 작업에 한창이다. 스톤브릿지벤처스가 GP커밋으로 전체 펀드 규모의 5%인 12.5억원을 조달하고 모태펀드에서 100억원을 댄다. 멘토를 맡은 네이버에서도 일부 자금을 출자한다.

김일환 파트너가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고, 김채현 팀장은 핵심 운용인력에 이름을 올렸다. 스톤브릿지벤처스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펀드”라며 “시드부터 시리즈A 단계까지 초기 스타트업에 베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오래전 부터 언택트 분야 스타트업에 자금을 투입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기록했다. 직방과 배달의민족, 블루홀 등이 스톤브릿지벤처스가 베팅해 잭팟을 터뜨린 언택트 포트폴리오다. 블루홀의 경우 2010년 처음 베팅한 이후 투자 원금 대비 35배의 회수 수익을 기록했다.

기대할 만한 비대면 포트폴리오는 이 외에도 수두룩하다. 2017년 온라인 성인 교육 플랫폼 기업 ‘패스트캠퍼스’, AI 개인화 플랫폼 ‘스켈터랩스’에 각각 24억원, 45억원을 베팅했다. 올해는 블록체인 기반 간편 결제 기업 ‘차이페이’도 포트폴리오에 편입했다. 패스트캠퍼스의 경우 내년 증시 입성에 성공하면 본격적인 회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스마트 네이버 스톤브릿지 투자조합 외에 ‘스톤브릿지 DNA 혁신성장 투자조합’ 결성도 병행하고 있다. 최소 결성 금액이 750억원인 이 펀드는 이르면 11월 조성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이미 DNA 혁신성장 분야에서 주목하는 딜이 몇 건 있다”며 “조합 결성을 매듭지으면 신속하게 자금을 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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