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구나인베, '블라인드펀드 3호' 결성 AUM 확대 목표액 59억 초과 모집, 게임 초기기업 타깃
임효정 기자공개 2020-10-27 08:04:18
이 기사는 2020년 10월 26일 15:3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라구나인베스트먼트가 올해 첫 블라인드펀드를 결성했다. 2018년 설립 이후 조성한 세 번째 블라인드펀드로 최대 규모다. 설립 3년차인 라구나인베스트먼트는 프로젝트펀드와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투자 곳간을 차곡차곡 채워가고 있다.라구나인베스트먼트는 159억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 결성을 완료했다. 당초 계획했던 결성 총액 규모는 100억원이다. 출자자(LP)의 관심이 높아 목표 금액보다 59억원가량 초과한 158억8000만원으로 결성을 마무리했다.
라구나인베스트먼트가 블라인드펀드를 결성한 건 이번이 세 번째다. 설립 첫 해인 2018년 140억원에 이어 지난해 123억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를 결성했다. 올해에는 당초 예상보다 결성 규모가 커지며 설립 이래 최대 펀드를 조성하게 됐다.
앵커 유한책임출자자(LP)는 모태펀드다. 라구나인베스트먼트는 지난 5월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문화계정 모험콘텐츠 분야의 GP로 선정됐다. 당시 해당 분야는 13개 운용사가 몰리면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대표펀드매니저는 박형준 대표가 맡는다. 모집 자금은 게임 벤처기업에 집중해 투자할 예정이다. 조이시티가 최대주주인 라구나인베스트먼트는 게임회사 계열이지만 종합 벤처캐피탈을 지향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처를 발굴해왔다. 그간 26여개 투자 포트폴리오 가운데 게임분야가 3~4곳에 불과했던 이유다. 하지만 이번 펀드는 전문 분야를 살려 70% 안팎의 재원을 초기 게임사에 투자할 계획을 세웠다.
펀드 결성으로 라구나인베스트먼트는 운용자산 600억원대를 넘겼다. 프로젝트 위주로 펀드를 늘리면서 100억원대 블라인드 펀드로 운용자산을 확대하고 있는 양상이다. 올 들어 '라구나 특허 사업화 투자조합 제1호(20억원)', 라구나 Pre-IPO 유니콘 투자조합 제3호(35억)' 등 프로젝트펀드를 결성했다. 지난해 말 결성한 123억원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 2호는 60% 이상 투자를 마쳤다.
라구나인베스트먼트는 설립 3년차 벤처캐피탈이다. 최대주주인 게임회사인 조이시티가 51%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어 박영호 파트너가 24.5%로 뒤를 잇는다. 박 파트너는 조이시티 대표이사도 겸직하고 있다. 나머지 지분은 박형준 대표이사와 구경모 전무가 17.1%, 7.3%씩 보유 중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요즈마그룹, 이스라엘 니오와 '디지털 아트&NFT' 개최
- 비비비, 전립선암 마커(PSA) 유럽 인증 획득
- [LG CNS IPO]대표 주관사 'KB·BOA·모간스탠리' 선정
- 이영구 롯데제과 대표 “글로벌 시너지 기대, TF 구성 전략 수립”
- [투자에서 길을 찾다]SK 재계 2위로 만든 반도체, 여전한 우선순위
- [투자에서 길을 찾다]'신기업가정신' 본보기 최태원 회장, 국내에만 179조 푼다
- 투비소프트 "메타댄스토큰, MEXC글로벌 상장"
- 세방전지 새로운 CFO, '오너 측근' 이원석 상무
- 휴온스글로벌, 비제약 경력자 전진배치
- [밸류 리빌딩 점검]E1, EV·수소 충전사업 짊어진 구동휘 대표
임효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카카오헤어샵' 와이어트, 매각 공식화…주관사에 EY한영
- 신엽 ERM 파트너 "반세기 업력, 국내 M&A서 입지 다진다"
- [Key of PMI] 김태원 화성코스메틱 대표"'볼트온 속도내 성장 모멘텀 확보"
- 앵커PE 컨소시엄, '기대와 아쉬움' JB금융 지분 1% 남겼다
- EY한영, '전략재무자문본부' 8명 파트너 승진한다
- 국민연금, 올 국내 사모대체 출자액 3조 넘긴다
- '7년 공들였는데' 앵커PE, 아쉬움 남는 'JB금융' 엑시트
- 딜로이트안진, 대기업 M&A자문 힘 싣는다
- VIG파트너스, 5년전 인수한 '오토플러스' 판다
- 어펄마캐피탈, 크레딧펀드에 하우스 색채 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