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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아이H2O멀티본드펀드, 환매 재개 '정상화' 사이드포켓 편입 자산 3% 제외 환매 가능…"펀드 관리 노력 경주"

김진현 기자공개 2020-11-02 08:07:30

이 기사는 2020년 10월 29일 09:3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환매 중단됐던 브이아이자산운용 재간접펀드가 정상화되고 있다. 해당 펀드가 투자한 H2O에셋매니지먼트 펀드에서 자금 인출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초 환매 중단됐던 '브이아이H2O멀티본드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USD)'의 환매가 재개됐다. 해당 펀드는 영국계 자산운용사인 H2O에셋매니지먼트(H2O Asset Management)가 설정한 H2O멀티본즈(H2O Multi Bonds Fund) 펀드를 담고 있는 상품이다.

지난 8월말 프랑스 금융당국인 AMF(Autorité des marchés financiers)가 H2O멀티본즈 등 H2O에셋매니지먼트가 운용 중인 3개 펀드의 신규가입 및 환매를 중단토록 하면서 브이아이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상품 역시 환매가 중단됐다.

AMF가 H2O에셋매니지먼트 펀드 환매를 중단시킨 건 이들 펀드에서 투자한 일부 채권의 가치가 불확실하다는 이유에서였다. H2O에셋매니지먼트는 3개 펀드 외에도 일부 다른 펀드를 통해 독일 사업가 라스 윈드호스트(Lars Windhorst)가 투자한 일부 기업의 채권을 사들였다. 글로벌 자산평가 회사인 모닝스타(Morningstar)는 지난해 해당 채권에 대해 '무등급'을 매기면서 채권 가치 논란이 불거졌다.

AMF는 H2O에셋매니지먼트가 해당 채권들을 별도 설정한 사이드포켓펀드(side-porketed fund)로 옮길 동안 펀드 환매를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 해당 작업이 모두 끝나고 환매가 재개되면서 브이아이자산운용 재간접펀드도 정상 환매가 가능해졌다.

브이아이자산운용은 해당 펀드의 수익자가 장기간 거래해 온 법인 위주여서 환매 중단 기간 중 환매요청이 들어온 사실이 없다고 설명했다. 수익자 수가 많지 않고 환매 중단 사유에 대해 소상히 설명했기 때문에 큰 반발이 없었다고 보고 있다.

환매 재개 이후에도 수익자가 환매를 청구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브이아이자산운용 관계자는 "해당 펀드가 사모펀드였기 때문에 수익자가 많지 않았다"라며 "환매 중단 등에 대해 안내하고 펀드 관리에 최선을 다 해왔다"라고 말했다.

여전히 투자금 가운데 일부는 사이드포켓펀드로 이전된 채권에 투자돼 묶여있다. 이는 전체 투자금의 3.9% 정도로 알려졌다. 펀드 설정액은 1401억원이다. 브이아이자산운용은 사이드포켓펀드 자산 회수 등과 관련해 H2O에셋매니지먼트의 운용 동향을 파악하며 수익자와 원활하게 소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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