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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Watch]'상장 원년' 플레이디, 분기 0%대 이익률 '쓴웃음'코로나19 팬데믹 직격탄, 연간 영업익 10억 사수 '난망'

신상윤 기자공개 2020-11-02 11:13:14

이 기사는 2020년 10월 29일 14:1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통합 마케팅 전문기업 '플레이디'가 코로나19로 위축된 마케팅 시장의 직격탄을 맞았다. 흑자 경영 기조는 유지했지만 분기 영업이익률이 0.7%로 크게 하락했다. 올해 상장 원년과 창업 20주년이란 기념비를 쌓았던 플레이디는 코로나19 영향이 장기화하면서 수익성 개선이 시급한 숙제로 떠올랐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플레이디는 올해 3분기 매출액 69억원, 영업이익 5100만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21.3%, 영업이익은 96.7%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16.9%에서 0.7%로 하락하면서 수익성 악화가 눈에 띄게 드러났다.

분기별로도 매출 규모가 줄어드는 상황이다. 올해 1분기 77억원을 기록했으나 2분기 72억원, 3분기 69억원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연간 매출액 규모는 300억원을 밑돌 가능성도 제기된다. 플레이디는 2016년 이래 매년 300억원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연간으로는 10억원 미만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는 상황이다.

플레이디는 주요 광고주가 온라인 광고를 통해 오프라인에서 고객을 모으는 여행, 항공, 공연, 면세점 등에 집중됐다. 그러나 올해 코로나19 영향으로 해당 산업군의 기업들 대부분이 마케팅 비용을 크게 줄이면서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플레이디도 코로나19에 대응해 광고주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을 추진했지만 녹록지 않았던 것으로 해석된다.


무엇보다 수년간 20%대를 기록했던 영업이익률이 0%대로 급락하면서 수익성 개선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2016년 21.4%를 기록한 이래 줄곧 20%를 웃돌았다. 그러나 올해 코로나19로 주요 광고주들의 마케팅 비용 절감 등의 영향으로 발목을 잡힌 것으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플레이디는 경영 전략 재수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더구나 역성장한 경영실적 탓에 연초 계획했던 온라인 커머스 사업 진출과 일본 디지털 광고 시장 확대 등도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는 것으로 전망된다.

플레이디가 올해 상장 원년과 창업 20년이라는 기념비를 세웠지만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까닭이다. 플레이디는 2000년 네이버 검색광고사업부 내 검색마케팅센터를 모태로 한다. 2010년 엔에이치엔서치마케팅으로 분사한 뒤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의 손을 거쳐 2016년 KT그룹에 편입됐다. 올해 3월에는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역대 2위인 1270.7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하며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플레이디 관계자는 "주력 광고주 업종인 여행·면세시장 등의 광고비 감소 영향을 받았고, 종합쇼핑 광고주들은 마케팅 확대 없이도 매출 증대가 가능해 수익이 감소했다"며 "다만 하반기부터는 새롭게 뜨는 브랜드 중심의 광고주 영업 등에 힘입어 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4분기 자체 브랜드 런칭 등을 통해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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