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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운용, 일본 '오카토쇼지 도쿄' 매각 착수 일본 JLL 등 매각주관사 선정...내년 상반기 엑시트 목표

김수정 기자공개 2020-11-03 07:44:34

이 기사는 2020년 10월 30일 10:2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2017년 매입한 일본 '오카토 쇼지 도쿄' 빌딩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이 빌딩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2번째 일본 부동산 공모펀드가 투자한 자산으로 내년 상반기 매각 완료가 목표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은 3년 전 인수한 일본 오카토 쇼지 도쿄 빌딩을 매각하기 위해 최근 일본 존스랑라살(JLL)과 노무라부동산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했다. 이들은 현지에서 실제 자산 인수 가능성이 큰 잠재적 매수자를 몇 곳 추려낸 뒤 입찰에 돌입할 예정이다.

오카토 쇼지 도쿄 빌딩은 일본 상품선물거래 중견기업인 오카토 쇼지가 본사로 사용 중인 곳이다. 도쿄역 주변 초대형 오피스빌딩 밀집 지역에서 1km 가량 떨어진 추오구 신카와에 위치했다. 지하 1층~지상 8층, 연면적 4820.76㎡ 규모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017년 10월 설정한 '한국투자 도쿄중소형오피스 부동산 투자신탁 1호'를 통해 이 자산을 매입했다. 매입 가격은 56억8000만엔(593억원)이다. 일본 현지 기업의 감정평가금액보다 약 4% 저렴한 금액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총 매입금액 중 238억원을 국내에서 펀드로 모집하고 나머지를 일본에서 저금리 대출로 조달했다.

애초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이 펀드 만기를 5년으로 정했지만 최적의 매각 시기를 잡기 위해 운용 기간 3년을 초과한 시점부터 매각을 추진하기로 계획했었다. 현재로서 계획은 내년 상반기 중 딜을 클로징하는 것이다. 매입가격 대비 30% 가량 높은 가격에 매각하는 게 목표다.

앞서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8월 국내 첫 일본 부동산 공모펀드인 '한국투자도쿄오피스부동산투자신탁1호'를 성공적으로 청산했다. 이 펀드 투자 자산은 도쿄 소재 '아리아케 센트럴타워'였다. 배당수익금과 매각차익 등을 통틀어 3년 누적 67%(세전)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국내 자산운용사 중 가장 먼저 전략적으로 일본에 진출한 곳이다. 10여년 전부터 현지 부동산 시장을 조사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해왔다. 이 같은 준비 작업은 2017년부터 가시적인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 아리아케 센트럴타워 펀드가 그 시작이었다. 이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한조몬, 기요이초 등 일본 주요 도심의 우량 부동산에 투자할 기회를 리테일 채널에 제공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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