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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리포트]대형 건설사, 신규수주 편차 줄었다대림·GS·대우, 수주목표 60%대 포진…해외발주 감소 감안시 선방

신민규 기자공개 2020-11-02 08:17:17

이 기사는 2020년 10월 30일 14: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형 건설사의 신규수주 실적이 3분기에 접어들면서 점차 목표치에 근접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형사간 심각한 편차를 보였던 것과 달리 대부분 비슷한 성장세를 보였다.

시장에선 올해 수주목표치 자체를 워낙 줄여놓고 시작한 점도 있지만 해외 발주 프로젝트가 줄어든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선방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국내 주요 대형 건설사 5곳은 3분기 누적 기준 한해 수주목표치의 절반을 모두 넘어섰다. 현대건설이 25조1000억원을 목표치로 제시한 가운데 22조원 가까이 수주한 덕에 87%대 목표 달성률을 기록했다.


대림산업과 GS건설, 대우건설은 모두 60%대 견조한 목표달성률을 나타냈다. 대우건설은 12조8000억원을 목표치로 제시했는데 3분기 8조4750억원이 넘는 먹거리를 확보했다. 약 66%대 목표달성률로 현대건설 다음으로 선전했다.

GS건설과 대림산업은 각각 목표치의 65%, 63%까지 다가섰다. GS건설은 3분기 누적기준 7조5130억원의 신규수주를 따냈다. 국내에서 6조원대 먹거리를 쌓았고 나머지 1조2300억원을 해외부문에서 올렸다. 해외부문은 목표치(3조2500억원) 대비 38%로 여전히 부진했지만 국내 부문이 목표치(8조2500억원)의 76%에 달하는 달성률을 보였다. 전체 목표치 11조5000억원의 65%에 달하는 수주를 쌓았다.

대림산업은 신규 먹거리 확보면에서 가장 약진했다. 3분기 누적기준 6조8425억원의 신규수주를 쌓았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2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지난해의 경우 3분기 누적기준 3조원을 넘는데 그칠 정도로 부진했다. 올해의 경우 주택사업을 비롯해 올해 출범한 계열사 대림건설의 수주액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삼성물산은 5개사 중에서는 부진한 편이지만 지난해보다는 월등히 나은 성적표를 받았다. 한해 11조1000억원을 목표치로 제시해 6조5300억원의 먹거리를 쌓았다. 목표치의 60%에 육박했다. 코로나19와 저유가 탓으로 해외 프로젝트 발주가 줄어든 면이 컸다. 연말까지 하이테크 부문의 추가수주와 기존 고객의 재수주가 기대되고 있어 목표 달성은 가능할 전망이다.


대형 건설사들은 올해 불리한 업황을 감안해 수주 목표치를 보수적으로 조정해놓고 먹거리 확보에 나섰다. 삼성물산은 2019년 목표치를 11조7000억원으로 제시했는데 올해는 11조1000억원으로 5% 가량 줄였다. GS건설도 13조4700억원에서 11조5000억원으로 약 15% 가량 낮췄다.

현대건설과 대림산업, 대우건설은 목표치를 소폭 늘렸다. 현대건설은 24조원대에서 25조원대로 3% 늘렸고, 대림산업은 10조3000억원에서 10조9000억원으로 6% 올렸다. 대우건설의 경우 10조5600억원에서 12조8000억원으로 5개사 중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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