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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창업투자, 100억 ‘W-점프업’ 벤처투자 시동 '아스트로젠·오늘식탁' 팔로우온, 성장 단계별 밀착 지원

이종혜 기자공개 2020-11-05 07:49:28

이 기사는 2020년 11월 04일 14: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성창업투자가 ‘W-점프업(Jump up) 투자조합’ 마수걸이 투자를 진행했다. 펀드 결성 전부터 딜(Deal) 구조를 다듬어온 아스트로젠과 오늘식탁의 후속투자(팔로우온)를 이어가면서 첫 걸음을 뗐다.

4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W-점프업 투자조합은 주목적 요건을 충족하며 성공적인 투자의 닻을 올렸다. W-점프업 투자조합은 투트랙 전략을 취할 전망이다. 초기기업 도약을 지원하기 위해 팔로우온 투자할 계획이다. 또 성장기업의 시설투자, 매출 확장 등 스케일업을 위해 단계별 투자를 진행한다는 복안이다.

첫 투자는 아스트로젠으로 향했다. 시리즈A·B 단계에 모두 참여해 치료 물질 2상 임상진행에 힘을 실어줬다. 2017년 설립된 아스트로젠은 난치성 신경질환 신약 개발기업이다. 황수경 경북대 의학대학교 소아신경과 교수가 창업했다. 아스트로젠의 현재 치료제가 전무한 자폐스펙트럼장애를 타깃으로 경구제형의 ‘AST-001’을 개발 중이다. 분당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임상1상이 진행 중이다. 시리즈A 라운드에서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세종벤처파트너스, 대성창업투자 등이 50억원을 투자했다. 아스트로젠은 '아기유니콘'에 선정되기도 했다.

오늘식탁에도 프리 시리즈A부터 시리즈B까지 3차례 팔로우온을 이어갔다. 배송지역 확장과 공격적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해 투자했다. 오늘식탁은 극신선식품(신선회) 온라인 판매 플랫폼인 오늘회를 운영한다. 김재현 대표가 2017년 창업했다. 오늘회는 온라인 수산버티컬 브랜드로 성장 중이다. 기존의 낙후된 수산 산업 유통 구조를 개선해 생산자 집단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오프라인 수산물 소비에 익숙한 소비자들의 고정관념을 바꾸는 데도 성공했다. 향후 수산 버티컬 커머스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번 투자로 W점프업펀드는 주목적 요건을 충족하며 성공적인 투자를 시작했다. 대성창업투자는 지난해 모태펀드 3차 정시출자 여성 분야에서 단독 지원해 위탁운용사 지위를 따냈다. 약정총액은 100억원으로 지난 3월초 펀드 결성을 완료했다.

펀드명처럼 주목적 투자 대상은 경영인이 여성이거나 임직원의 일정 비율이 여성인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3가지 투자 분야로 나눠 성장단계에 맞춘 투자가 진행된다. 혁신기술분야(테크산업), 뷰티·생활서비스, 바이오· 헬스케어 등에 60% 투자할 계획이다.

김지연 벤처투자본부 수석팀장이 대표펀드매니저를 맡았다. 김 팀장은 연세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석사를 졸업하고 2014년 대성창업투자로 합류했다. 대표적인 포트폴리오는 피엔피, 오늘식탁, 아스트로젠, 지플러스생명과학 등이다.

김 수석팀장은 “이번 여성펀드로 초기·성장 기업의 각 단계에 맞게 적재적소에 투자를 이어가며 파트너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단계별로 성장을 촉진해 영향력 있는 여성기업들이 탄생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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