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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 300억 사모채 발행…차입장기화 노력 2년물에 이자율 4.8%…단기차입금 의존도 24% 과중

이경주 기자공개 2020-11-05 15:14:42

이 기사는 2020년 11월 04일 18:3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견 건설사 한라(BBB0, 안정적)가 사모채 발행을 통해 차입장기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한라는 올 들어 실적이 회복되고 있지만 차입규모가 과중하다. 특히 단기차입이 전체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한라는 3일 300억원 규모 사모채를 발행했다. 만기가 2022년 11월 3일까지인 2년물이다. 표면이율은 4.8%다. 한양증권이 대표주관을 맡았다.

한라는 한라그룹 계열사로 지난해 기준 시공능력평가액 순위가 27위인 중견 건설사다. 도로와 철도 등 중소형 토목공사와 주택건설 사업을 하고 있다. 핵심 거래처는 범현대가로 현대백화점과 현대해상화재보험 등 관련공사로 안정적 수주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한라는 최근 수년간 실적은 좋지 못했다. 2017년 1조9206억원이던 매출이 지난해 1조3049억원으로 6000억원 가량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1572억원에서 677억원으로 절반 이하가 됐다.


이탓에 차입금 감축노력에도 재무지표는 악화됐다. 총차입금은 2017년말 7969억원에서 지난해 말 5705억원으로 줄었지만 같은 기간 부채비율은 463.9%에서 508.3%로 상승해 과중한 수준이 됐다.

올해는 실적개선에 성공했다. 올 상반기 매출은 7550억원으로 전년 동기(5841억원)에 비해 29.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94억원에서 502억원으로 434.7% 늘었다.

다만 재무부담은 여전히 과중한 편이다. 올 상반기말 총차입금은 6710억원으로, 차입금의존도가 39.9%다. 특히 단기차입에 대한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 올 상반기말 단기차입금은 4080억원으로 총차입금의 60.8%를 차지하고 있다. 단기차입금은 전년말(3071억원)에서 1000억원 가량 늘어났다.

이에 한라는 사모채 발행을 통해 꾸준히 차입장기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번 사모채를 포함해 올해 총 7번을 발행했는데 모두 2년물이다. 발행금액은 총 990억원이다. 과거보다 이자비용도 저렴하다. 올 사모채 2년물은 대다수 이자율이 4.8%다. 2년전인 2018년엔 같은 2년물 사모채를 5.5~5.8%에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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