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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산업진흥원, '1000억 대형펀드' 첫 출자 'KB인베·KTB네트워크' 창업지원 GP로, 바이오에 'BNH·솔리더스'

양용비 기자공개 2020-11-09 08:02:09

이 기사는 2020년 11월 06일 14:3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울산업진흥원(SBA)이 1000억원 이상 대형 펀드를 조성하는 벤처캐피탈에게 추경 예산을 배정했다. 2008년 출자사업을 진행한 이후 대형 펀드에 자금을 투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산업진흥원은 올 하반기 창업지원·서울바이오펀드 위탁운용사(GP)를 선정해 최근 통보했다. 이번 출자사업은 서울시로부터 170억원의 추가 재원을 배정받아 진행했다.

창업지원 펀드 운용사로 KB인베스트먼트와 KTB네트워크가 낙점됐다. 올해 모태펀드 1차 정시출자 스케일업 분야 운용사로 선정된 2곳은 1000억원 이상의 벤처펀드 결성에 한창이다. 서울산업진흥원이 대형 벤처펀드 운용사에 출자하기는 처음이다. 각각 50억원을 지원한다.

이번 창업지원 펀드 분야는 총 10곳이 출사표를 던져 경쟁률이 치열했다. 특히 대형 벤처펀드 운용사가 참전해 더욱 뜨거웠다. KB인베스트먼트, KTB네트워크 등과 막판까지 경합을 벌인 곳은 소프트뱅크벤처스다. 신생 벤처캐피탈인 시그나이트파트너스도 거대 운용사와 마지막까지 선전했다.

서울산업진흥원은 당초 1개 운용사 선정을 염두에 뒀다. 하지만 KB인베스트먼트와 KTB네트워크의 운용 경험을 높게 판단해 2곳을 선정했다. KB인베스트먼트는 2000억원, KTB네트워크는 1250억원의 펀드를 각각 만든다.

서울바이오펀드 운용사도 결정됐다. BNH인베스트먼트와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가 운용사로 선정돼 각각 35억원씩 출자 받는다. 이번 서울바이오펀드는 상반기 운용사 재선정과 하반기 운용사 선정을 병행했다.

앞서 상반기 바이오펀드 운용사로 선정된 곳은 데일리파트너스였다. 다만 앵커 출자자를 잡지 못해 펀드 결성이 힘들어지자 출자확약서(LOC)를 자진 반납했다. 서울산업진흥원은 LOC 자진 반납으로 생긴 40억원과 하반기 추가 예산 30억원을 더한 70억원으로 서울바이오펀드 출자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출자사업의 170억원은 추경을 통해 추가로 마련한 자금이다. 그만큼 기존 출자사업과 투자와 운용 성격이 다르다. 초기 단계 스타트업보다 시리즈B 단계 이상의 기업에 투자해 스케일업을 적극 지원하는 펀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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