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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타매트릭스, IPO 일정 재차 연기 배경은 기존 신고서 철회 후 정정 과정서 분기 실적 보고 '기산일' 초과

최은수 기자공개 2020-11-09 08:20:10

이 기사는 2020년 11월 06일 17:5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9월 한 차례 상장 철회신고서를 제출한 이후 IPO에 재도전한 퀀타매트릭스가 다시금 일정을 연기하게 된 배경에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증권신고서를 다시 제출하는 과정서 '분기 실적 보고 기산일'을 넘기게 되면서 해당 내용을 추가로 기재할 사유가 발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퀀타매트릭스는 최근 정정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서 기존 대비 약 2~3주 간 순연한 IPO 계획을 알렸다. 수요예측일은 기존 11월 4일~5일에서 11월 25일~26일로 늦어졌고 공모가액은 오는 27일 확정한다. 11월 10일부터 양일간이던 청약기일은 11월 30일에서 12월 1일로 늦어졌다. 아직은 일정상 연내 상장도 가능해 보인다.

일정이 뒤로 밀린 것 외에 공모주식 및 밴드를 비롯한 공모 뼈대(1차 정정 신고서 기준)는 바뀌지 않았다. 각각 170만700주, 1만9700원~2만5500원이다. 최대 기업가치(밸류에이션) 또한 기존과 같은 3720억원이다.

퀀타매트릭스가 공모의 큰 틀을 바꾸지 않고 일정을 순연해 보고서를 제출하게 된 배경으론 상장 자진 철회와 재도전 과정에서 '분기 실적 기산일'을 넘긴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퀀타매트릭스가 처음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시기는 8월이었다. 3분기 기산일(분기 말일) 이전이라 2분기까지의 누적 자료를 제출하면 됐다.

다만 퀀타매트릭스는 상장을 자진철회했다가 약 한달 뒤 다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이 과정에서 시간이 지체되면서 3분기 기산일을 넘겼다. IPO 및 유상증자 등을 비롯한 공모 과정에선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고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는 시기가 실적 기산일을 넘으면 의무적으로 당해 분기 실적을 기재해야 한다.

퀀타매트릭스가 공개한 실적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9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019년엔 145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는데 3분기까지의 실적임을 고려했을 때 손실폭은 줄어들었다. 퀀타매트릭스는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진단장비 및 키트제조에 필요한 생산설비 등을 확충할 계획이다. 2022년 턴어라운드를 예상하고 있다.

한편 퀀타매트릭스는 증권신고서를 정정 제출하면서 9월 상장을 자진 철회한 배경 및 경과 또한 추가했다. 퀀타매트릭스는 상장 철회 전 9월 21일부터 22일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 8.92:1의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다. 퀀타매트릭스와 주관사 등은 공모 성사를 위한 수요예측 경쟁률 마지노선 65:1에 못 미치는 수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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