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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미니LED TV도 '나노셀' 브랜드로 통일 프리미엄 LCD 라인업 강화 전략, OLED TV와 함께 투트랙 전략

김은 기자공개 2020-11-12 08:24:56

이 기사는 2020년 11월 11일 15:5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전자가 내년 초 미니LED TV 신제품을 '나노셀' 브랜드로 출시하며 프리미엄 LCD 라인업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신성장동력인 OLED TV 사업이 빠른 속도로 자리를 잡으며 차세대 캐시카우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미니LED TV를 앞세워 정체된 LCD TV 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전략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내년 초 국내 출시할 예정인 미니LED TV를 '나노셀' 브랜드로 선보이기로 확정했다. 미니LED TV가 기존 LCD TV의 단점을 일부 개선한 제품이기에 나노셀 브랜드를 확대 적용하며 LCD 프리미엄 라인업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앞서 나노셀 기술을 적용한 프리미엄 LCD TV에 '나노셀 TV'라는 브랜드를 붙여 2017년부터 해외에서 판매해왔다. LG전자는 미니LED TV 신제품을 이르면 3월 말 출시하고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에 보급할 예정이다.

LG전자는 미니LED TV를 앞세워 중국 저가 LCD TV 등으로 인해 치킨게임 중인 LCD TV 시장에서 반등을 꾀할 계획이다. 앞서 올해 초 열린 세계 최대가전전시회 'CES 2020'에서 80인치 8K 미니LED TV를 선보인 바 있다.

통상적으로 LCD TV에는 광원 역할을 하는 BLU의 주변부 혹은 전면부 일부에만 LED가 들어간다. LED 칩 적용 개수는 65인치 UHD 기준 대략 100~200개에 불과하다.

반면 미니LED TV는 BLU 전면부에 1만~1만5000개 이상의 수많은 LED를 촘촘히 박아 기존 LCD에 비해 화면이 밝고 선명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정확한 블랙 색상(명암비) 구현이 가능하며 열화(Burn-in) 현상에서도 자유롭다.

이에 많은 업체들은 미니LED TV의 성능과 비용 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여전히 설계 최적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LED 품질, LED칩수, 디밍 영역 수, 구동 기법, 공정 등을 어떻게 선택하느냐에 따라 TV 성능과 가격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미 중국 샤오미와 TCL 등은 미니LED 제품을 선보였으며 내년에는 LG전자를 비롯해 삼성전자 등이 미니LED TV 제품을 본격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미니LED TV는 지난해 출하량이 400만대에 그쳤으나 지속 성장해 올해 640만대 오는 2024년 2640만대 규모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OLED 시장지배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현재 OLED TV 시장은 소니, 파나소닉, 필립스, 하이센스 등 19개 TV 제조업체가 뛰어들었다. 최근 중국 TCL도 OLED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LG전자는 2013년 세계 최초로 OLED TV를 선보인 이후 올해 11월까지 누적 기준 711만8000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1월부터 11월까지 LG전자는 166만3000대의 OLED TV를 판매했는데 이는 전체 OLED TV 판매량 가운데 55% 이상을 차지한다. OLED TV 판매가 늘어나면서 LG전자 TV사업에서 OLED가 차지하는 비중도 25%로 늘어났다.

또한 LG디스플레이의 OLED TV 패널 공급물량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제품 가격장벽도 점차 낮아지며 대중화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업계에서는 내년 55인치 올레드TV 가격이 1071달러(약120만원)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고있다.

업계 관계자는 "TV시장에서 LCD 수요는 여전하고 미니LED TV는 기존 LCD TV를 보완한 제품으로 기존 생산공정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미니LED는 마이크로LED, OLED, QLED 등과 같은 차세대 기술로 넘어가는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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