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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테리아 항암 신약' 씨앤큐어, 시리즈A 유치 추진 100억 조달 예정, 작년 민정준 전남대 의대 교수 창업

양용비 기자공개 2020-11-19 07:35:27

이 기사는 2020년 11월 18일 15:0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박테리아 플랫폼 기반 항암신약 개발 기업 '씨앤큐어'가 시리즈A 투자 유치에 나섰다. 자금 유치를 계기로 미래형 테라노스틱스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씨앤큐어는 100억원 규모의 자금 모집에 한창이다. 10월부터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IR을 진행하고 있다. 일부 벤처캐피탈이 투자를 확정했고 제약회사에서도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는 지난해 8월 설립 이후 3번째다. 씨앤큐어는 작년 12월 디티앤인베스트로에서 2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 데 이어 올해 2월엔 전남대 기술지주에서 3억원을 투자 받았다. 시드 단계에서 실탄을 지원한 디티앤인베스트먼트는 이번 라운드에서도 팔로우온(후속투자)을 진행할 예정이다.

씨앤큐어는 박테리아 플랫폼 기반의 항암신약 개발과 테라노스틱스 사업을 주목적으로 하고 있다. 테라노스틱스란 개인별 맞춤형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진행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박테리아 항암 분야의 글로벌 권위자인 민정준 화순전남대학교병원 교수가 창업해 대표를 맡고 있다.

민 대표는 화순전남대병원 의생명 연구원장, 전남대 분자영상 테라노스틱스연구소장, 화순 전남대병원 5대암 빅데이터센터장, 아시아오세아니아 핵의학회 이사를 맡고 있다. 분자영상분야의 최대학회인 세계분자영상학회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이사에 선출됐다. 지난달엔 대한핵의학회장에 취임했다.

오랜 기간 연구 활동에 매진한 민 대표는 200여편의 논문을 국내외에 발표했다. 등록한 특허만 수십개에 이른다. 2017년엔 박테리아를 이용한 암 면역치료 강화기술을 개발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중개의학’ 온라인판 커버스토리로 채택됐다. 당시 다양한 암이 이식된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23일 만에 80% 이상의 암 치유율을 나타냈다.

핵심 인력도 탄탄하다. 최현일 전남대 의과대학 동종요법균게놈연구센터 이사와 홍영진 전남애 의대 미생물학 교수가 창업 멤버다. 이 외에도 전남대 의대에서 폐암, 대장암, 간암, 악성 흑생종 등을 연구한 베테랑 교수진이 임상 자문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씨앤큐어는 올해 박테리아 치료제 개발과 분자영상 정밀 진단 기술을 최적화할 예정이다. 이후 비임상 시험을 통해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 받겠다는 목표다. 박테리아 치료제는 대장암부터 췌장암 순으로 순차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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