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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추진 JT캐피탈, 밸류에이션 수준은 PBR 0.75배 예상…"동종업 감안 적정" 평가도

노아름 기자공개 2020-11-27 08:13:40

이 기사는 2020년 11월 26일 11:0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효성캐피탈 경영권 인수를 앞둔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에스티리더스프라이빗에쿼티(PE)가 JT캐피탈 인수로 볼트온(Bolt-on) 기회를 엿보는 가운데 구주 확보에 적용되는 밸류에이션 전망에도 투자업계 관심이 모일 것으로 보인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스티리더스PE는 효성캐피탈 구주·신주매입을 위해 4500억원 규모의 자금조달(펀딩)을 지속해왔다. 에스티리더스PE는 효성캐피탈을 인수주체로 J트러스트가 보유한 JT캐피탈 지분 100% 매입 또한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JT캐피탈 매입대금은 에스티리더스PE가 효성캐피탈 유상증자를 통해 새롭게 투입하는 자금 약 700억원에 더해 효성캐피탈이 기존에 보유한 현금 300억~400억원 안팎이 활용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1000억~1100억원 안팎의 실탄을 마련한 효성캐피탈은 JT캐피탈 경영권 매입에 나설 예정이다. 이러한 계획은 기관출자자(LP) 및 인수금융 업계에 알려져 투자자들의 투자심의 과정에서 공유된 것으로 전해진다.

설비·기업금융에 주력해 온 효성캐피탈의 포트폴리오를 보완하기 위한 차원에서 리테일금융에 특화된 JT캐피탈이 매입대상으로 적합한 기업으로 검토됐다고 알려졌다. JT캐피탈은 가계신용대출을 주력으로 운용해 왔으며 대부업체 대출을 중심으로 성장해 온 캐피탈사다.

양사의 사업영역 이외에도 투자업계에서는 인수주체의 가용자금 또한 JT캐피탈 볼트온 추진 시도에 한몫 했을 것으로 풀이한다. 지난해 JT캐피탈의 순자산 약 1459억원을 감안하면 주가순자산비율(PBR) 0.75배 내외 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최근 캐피탈사를 비롯해 금융사 거래에 적용된 PBR이 평균 0.7배~1배 내외에서 형성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장에서 적정 비율로 인식되는 밸류에이션 범위 내에서 JT캐피탈 인수 검토가 진행된 것으로 투자업계는 보고 있다.

앞서 웰투시인베스트먼트가 아주캐피탈을 인수한 2017년 당시 거래에 적용된 PBR은 약 0.7배로 추산된다. 이후 우리금융지주는 PBR 1배 수준에서 아주캐피탈 자회사 편입을 추진해왔다. 효성캐피탈은 주식매매계약(SPA) 체결금액 기준 PBR 1배를 소폭 웃도는 밸류에이션을 적용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향후 JT캐피탈 SPA 체결을 앞두고 자산평가와 최종 인수가가 확정되면 해당 밸류에이션에는 일부 변화가 생길 수 있다. 다만 이 경우에도 JT캐피탈 매물가치를 감안하면 PBR 1배를 밑도는 수준에서 거래종결이 이뤄질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전망하는 분위기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에스티리더스PE는 효성캐피탈의 기업가치를 일시에 제고하기 위한 복안으로 동종업 볼트온을 염두에 둬 왔다”며 “JT캐피탈 인수계획은 출자자들에게 투자 하이라이트로 제시돼 다양한 평가를 받은 바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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