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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컬처웍스, 사업성 악화 '사모채 금리 3%대' 훌쩍 3년물 200억 금리 3.55%로 상승…코로나19 재확산 여파

오찬미 기자공개 2020-11-30 14:04:21

이 기사는 2020년 11월 27일 07:3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컬처웍스가 높아진 금리를 실감했다. 사모 회사채 3년물 발행 금리가 3%대 중반까지 뛰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재확산으로 영화관 관람객 수가 다시 급감하면서 신용등급 불확실성이 높아진 탓이다.

26일 롯데컬처웍스는 사모채 3년물 200억원을 발행했다. 유안타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

이번 롯데컬처웍스의 사모채 금리는 3.55%에 결정됐다. 앞서 발행한 사모채 금리가 2%대에 결정됐던 것을 감안하면 큰 폭으로 뛰었다.

롯데컬처웍스는 올해 8월과 9월 각각 600억원과 400억원의 사모채를 발행했다. 신용보증기금의 지급보증을 더해 채권담보부증권(P-CBO)을 재발행해 시장에서 소화했다. 당시 금리는 8월 2.008%, 9월 2.073%로 소폭 올랐지만 비슷한 수준에서 유지됐다.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롯데컬처웍스의 기업신용등급이 올 4월 A+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된 상태였다.

하반기에도 코로나19 영향은 지속됐다. 영화관 관람객 수 감소로 업황 악화가 이어졌다. 롯데컬처웍스가 진출한 일부 해외 사업장은 극장 영업 중단 등의 사태를 맞기도 했다. 영업실적 부진에 따른 재무안정성 저하 가능성이 부각됐다.

롯데컬처웍스는 올 3분기 매출 1832억원을 내는 동안 순손실 731억원이 발생했다. 지난해 3분기 매출 7232억원, 순손실 780억원 대비 매출이 4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조달 여건도 녹록지 않았다. 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탄을 맞는 영화상영업을 이어오고 있는데다 신용등급 전망도 '부정적'을 달고 있어서 회사채 발행 기관들의 외면이 뚜렷했다. 이번에 사모채 발행에는 성공했지만 규모를 200억원으로 줄여야 했다.

그나마 롯데컬처웍스는 다른 영화사업자 보다 상대적으로 신용등급 하향 압박이 덜하다. 롯데컬처웍스가 롯데쇼핑에서 분사하는 과정에서 우수한 재무구조를 갖췄던 만큼 재무 안정성이 건전한 축에 속한다고 평가되고 있다.

롯데컬처웍스는 멀티플렉스 영화관 운영 사업자로 2003년 롯데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영화 제작, 투자 및 배급사업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2018년 롯데쇼핑으로부터 물적분할해 롯데컬처웍스가 설립됐다. 최대주주는 롯데쇼핑으로 86.37%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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