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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R운용, 고공행진 미국 나스닥 종목 '도전장' [인사이드 헤지펀드]나스닥 시총 상위 100종목 중 투자 대상 선별…나스닥 지수 '아웃퍼폼 목표'

김진현 기자공개 2020-12-08 07:54:43

이 기사는 2020년 12월 04일 15:2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PTR자산운용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 중인 나스닥(Nasdaq)에 도전한다. 나스닥 지수에 포함된 종목 중 저평가된 종목에 투자하는 펀드를 만든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PTR자산운용은 'PTR미국NASDAQ100코어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1호'를 지난달 25일 설정했다. 설정액은 120억원이다. 프라임브로커서비스(PBS)는 KB증권이 맡았고 하나금융투자에서 판매됐다.

PTR자산운용은 나스닥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 중에서 종목을 선별해 포트폴리오를 꾸릴 계획이다. 기술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 가치를 가졌지만 저평가된 종목을 골라내겠다는 거다. 이러한 종목은 상대적으로 상승할 여력이 더 많이 남아있어 나스닥 지수보다 뛰어난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한다.

펀드는 별도의 벤치마크(BM)를 두고 있진 않다. 저평가된 종목이 제 가치를 인정받을 때까지 어느정도 시간이 필요한데 BM을 두게 되면 펀드 성과가 저조한 것처럼 인식될 수 있기 때문이다. BM는 없지만 장기적으로 나스닥 지수 뿐 아니라 나스닥100 지수를 웃도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운용하겠다는 게 PTR자산운용의 목표다.

PTR자산운용이 뛰어넘겠다고 한 나스닥 지수는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 2일에 이어 3일에도 전일 종가를 뛰어넘었다. 올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으로 인해 한때 6800선까지 내려갔던 지수는 최근 1만 2000포인트를 돌파하며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연초 9092.19 포인트로 마감했던 나스닥 지수는 3일 기준 1만 2377.18 포인트로 막을 내렸다. 이는 연초 대비 3284.99포인트(36.13%) 증가한 수치다.

나스닥 지수가 고공행진 중이지만 PTR자산운용은 종목 선정만 잘 한다면 나스닥 지수 성과를 뛰어 넘을 수 있다고 말한다. 나스닥 지수가 소수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견인하며 상승했기 때문에 여전히 저평가된 종목이 많다는 거다.

PTR자산운용은 나스닥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 중 기술적으로 뛰어나지만 저평가된 종목을 선별해 투자할 예정이다. 최근 나스닥 지수 상승에 기여했던 애플, 테슬라와 같은 종목은 이미 기술 가치를 인정받아 상승했기 때문에 포트폴리오에서 제외한다. 대신 여전히 상승 가능성이 많은 종목들을 찾아내 투자 대상으로 삼을 계획이다.

김재홍 PTR자산운용 대표가 펀드의 대표 운용을 맡는다. 그는 하나금융연구소,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을 거쳐 신영증권 리서치센터 센터장으로 근무한 바 있다. PTR자산운용에선 CIO 직책을 수행하다 올해 3월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현재 CEO직무와 CIO직무를 겸하고 있다.

김 대표는 "나스닥 지수를 보면 소수의 상위 종목이 견인하며 성장했다는 걸 알수 있다"라며 "나스닥 시총 상위 100종목 중에서도 기술적으로 뛰어나지만 저평가된 종목을 골라 이길 수 있도록 전략을 세우려 한다"고 말했다.

앞서 목표달성형 미국 투자 상품을 선보이기도 한 PTR자산운용은 최근 주식 투자부문을 점차 국내 시장에서 미국 시장으로 넓혀가고 있다. 이들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주가기술비율(PTR)을 활용해 '기술 가치주'를 발굴해 투자한다.

PTR비율은 시가총액을 보유한 특허의 자산가치 총액으로 나눈 수치다. 기업이 특허를 활용해 진입장벽을 구축하면 경쟁우위를 활용해 큰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게 이 아이디어의 출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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