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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와이홀딩스, SFA 주담대 늘렸다 SFA 지분 20% 담보로 대출…이자율 2%대 수준

김슬기 기자공개 2020-12-07 12:25:33

이 기사는 2020년 12월 04일 16:2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디와이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는 에스에프에이(SFA)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늘렸다. 최근 SFA의 현금 확보를 위해 대주주가 SFA의 자사주를 매입했고, 매입자금 대부분을 주식담보대출로 마련했다. 1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빌렸으나 대출금리는 2%대로 높지 않은 수준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디와이홀딩스는 지난달말 보유하고 있는 SFA 주식 40만주를 담보로 주식담보대출 계약을 맺었다. 대출한도(약정)금액은 100억원이며 대출기간은 지난달말부터 내년 11월말까지다. 이자율은 2.35%였다. 현재까지 디와이홀딩스는 SFA 주식 19.75%를 담보로 제공하고 있다.

올 들어 디와이홀딩스는 SFA 주식을 담보로 1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끌어왔다. 주담대의 가장 큰 이유는 SFA가 보유한 자사주 매입 목적이 가장 컸다. 지난 9월말 자사주 275만여주(7.67%)를 전량 매각하기로 결정했고 이를 대주주인 디와이홀딩스가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을 통해 매입했다.

디와이홀딩스는 9월말과 10월 두차례에 걸쳐서 지분을 모두 매입했고 주당 매입단가는 3만7980원, 1046억원 가량을 썼다. 디와이홀딩스의 SFA 지분율은 40.98%까지 늘어났다. 지분은 늘었지만 자금 부담은 어쩔 수 없었다. 2019년말 디와이홀딩스의 현금성자산은 57억원선으로 보유 현금이 넉넉하진 않았다.

디와이홀딩스는 과거 동양엘리베이터를 모태로 하는 회사로 2003년 사업 매각대금으로 본격적인 투자에 나섰다. 2008년 SFA를 인수했고, 2011년 JTBC, 2018년 피네이션, 뉴베리글로벌 등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특히 뉴베리글로벌에는 2018년과 2020년 두 차례에 걸쳐 6000만달러(약 670억원)를 투자했다. 최근 대규모 투자 등으로 2020년에는 자금여유가 많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SFA 자사주 매입에는 적극적으로 주식담보대출을 활용했다. 한국증권금융,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을 통해 1150억원의 대출을 끌어왔다. 대출은 2.35~2.73% 정도였다. 한국증권금융에서는 총 550억원의 대출을 받았는데 이 중 200억원은 주식담보한도거래대출로 받았다. 이는 약정한 기간동안 차용 한도내에서 대출 또는 상환이 가능한 상품으로 일종의 마이너스 통장같은 개념이다.

올해 받은 주담대에 대한 이자비용은 30억원이 채 되지 않기 때문에 디와이홀딩스가 충분히 감당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SFA의 지난해 배당수준으로 보면 내년 초 디와이홀딩스는 총 155억원 정도의 배당을 받을 수 있다. 받는 배당만으로도 이자비용은 낼 수 있다.

또 현재 가지고 있는 뉴베리글로벌 지분 역시 장부가액은 미미하지만 향후 시장가치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 뉴베리글로벌은 베스핀글로벌의 지배회사로 현재 SK그룹이 투자를 진행했고, 앞으로도 협업의 폭을 넓히는 방향으로 논의 중에 있다.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는만큼 향후 디와이홀딩스가 보유한 지분가치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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