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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PE, 오너2세 합류…향후 행보 관심 키움인베와의 시너지…엑시트 성과 주목

김병윤 기자공개 2020-12-11 08:13:13

이 기사는 2020년 12월 10일 11:0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키움프라이빗에쿼티(이하 키움PE)에 다우키움그룹 오너 2세가 합류하면서 앞으로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투자업을 영위하는 그룹 계열사 간 업무 효율성 제고와 포트폴리오 엑시트 성과 등이 관전 포인트로 지목되고 있다.

지난 9일 다우키움그룹은 정기임원인사를 통해 김동준 다우데이타 부사장을 키움PE의 대표이사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김 신임 대표는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그룹 내 또 다른 금융 계열사인 키움인베스트먼트의 대표도 맡고 있다.

이번 인사(내년 1월 1일자)로 키움PE는 두 명의 대표이사 체제로 들어서게 된다. 기존 윤승용 키움PE 대표이사와 김동준 신임 대표이사는 각자대표 체제로 회사를 이끌 예정이다. 각자대표는 복수의 대표이사가 대표 권한을 독립적으로 행사할 수 있다. 모든 대표이사의 합의를 이끌어내야 하는 공동대표와 비교해 김 신임 대표에 강한 권한을 부여한 인사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김 신임 대표의 취임을 예견한 분위기다. 70대인 김익래 회장의 승계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장남에게 그룹의 핵심인 금융업을 맡길 것이란 시선이 지배적이었다. 키움PE에 앞서 2018년 3월 키움인베스트먼트의 대표이사로 선임되자 이같은 의견에 무게가 실렸다.

시장의 관심은 김 신임 대표가 수장으로 있는 키움PE와 키움인베스트먼트 간 시너지로 모아진다. 다우키움그룹 내 PE 투자는 키움PE와 키움인베스트먼트 내 PE본부 등 투트랙 체제로 이뤄지고 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업무의 중첩 등 비효율적 운영을 지적했었다는 게 PE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PE 업계 관계자는 "김동준 대표가 키움PE에도 합류하면서 키움PE와 키움인베스트먼트 간 시너지를 이끌어낼지 관심이 간다"며 "PE 투자가 오너 2세의 합류 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관련해 키움PE의 신규 블라인드펀드 결성에도 시선이 모아진다. 1호 블라인드펀드의 드라이파우더(미소진물량)을 감안했을 때 내년 새로운 블라인드펀드가 조성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키움PE는 아이온자산운용과 함께 2018년 12월 '키움아이온코스닥스케일업창업벤처전문사모투자 합자회사'를 설립했다. 이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의 코스닥스케일업펀드 출자사업의 결과물로 키움PE가 조성한 첫 블라인드펀드다. 1003억원 규모로 조성된 1호 블라인드펀드는 현재까지 80% 정도 소진된 것으로 파악된다. 반도체 테스트 전문업체 테스나와 글로벌 항체치료제 전문기업 파멥신 등이 해당 펀드에 담겼다.

신규 블라인드펀드를 조성하기 위해 키움PE는 더 다양한 LP의 출자사업에 지원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는 분위기다.

키움PE의 첫 투자처인 동부고속의 매각도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키움PE는 올해 EY한영을 주관사로 선정, 매각작업에 시동을 건 상태다.

동부고속은 강원지역 영동선 점유율 1위의 고속버스 사업자다. 고속버스 사업에서 대부분의 매출이 창출되고 있으며, 터미널 임대수익도 나오고 있다. 특히 원주 고속버스터미널 부지가 매각의 핵심으로 지목된다. 해당 부동산 인근에는 백화점·영화관·병원·프랜차이즈 등 주요 시설이 자리하고 있다. 시내 중심상권에 위치한 덕에 개발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여객 수 감소 등의 비우호적 영향이 있을 수 있는 점은 매각의 변수로 지목된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키움PE가 동부고속에 대한 시장의 평가를 받아보고 있다"며 "현재까지의 반응은 키움PE가 기대한 데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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