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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상장 앞두고 실적 개선 '총력' 영업이익률 17% 육박…현금자산 증가 등 유동성 지표도 호조

민경문 기자공개 2020-12-11 08:10:10

이 기사는 2020년 12월 10일 15:1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내년 상장을 앞두고 실적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여타 바이오텍과 달리 ‘흑자기업’으로서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세가 꾸준하다. 그만큼 IPO 밸류에이션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차입금 대비 현금성자산 비율을 의미하는 유동성 지표도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8년 7월 SK케미칼 VAX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한 회사다. 백신 및 바이오의약품의 연구개발, 생산,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58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3% 이상 늘어났다. 백신제제 제품매출액이 올해 1~3분기 기준 1011억원으로 90% 이상 확대된 점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기술수출 등 기타 매출액은 306억원에서 80억원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12% 수준이었던 영업이익률도 올해 9월말 기준 16.9%까지 개선되면서 회사 분할 직후인 2018년 하반기 수준으로 회복했다. 기술수출 등 기타매출의 감소로 매출원가율이 소폭 증가했지만 제품매출액이 늘어나면서 판관비 부담을 줄인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작년 한해 277억원이 소진됐던 연구개발비가 올해 3분기 161억원에 그친 점도 한몫했다.


기타손익의 경우 2018년 하반기 마이너스 128억원을 기록한 후 2019년 마이너스 18억원, 2020년 3분기 18억원으로 크게 개선됐다. 2018년 개발중인 폐렴구균 예방백신 NPB606 개발비(무형자산)인 113억원 전액을 손상 인식했고 올해 3분기 22억원의 잡이익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올해 9월말 기준으로 무형자산화된 개발비 잔액은 198억원 정도다. 잔여 상각기간이 6-9년으로 향후 연간 약 23억원의 무형자산 상각비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현금흐름도 양호하다. 2018년 하반기 149억원에서 올해 3분기 누적 381억원으로 증가했다. 반면 유무형자산 취득에 소요된 자금은 작년 240억원까지 늘었다가 올해 9월말 52억원으로 줄었다. 매출액이 늘면서 매출채권 및 재고자산이 각각 695억원, 612억원으로 증가했지만 계약부채가 47억원에서 671억원(618억원 선수수익)으로 늘면서 소요된 운영자금을 조달했다는 평가다.

설비투자금액이 크지 않아 2018년 말 1380억원이었던 총차입금은 올해 9월말 현재 1225억원으로 감소한 상태다. 반면 현금성자산은 1037억원에서 1293억원으로 늘어나 차입금의존도는 같은 기간 34.3%에서 23.8%로 낮아졌다. 반면 총차입금에 대한 현금성자산비율은 75.2%에서 103.3%로 증가하며 개선된 유동성 지표를 나타냈다. 부채비율이 소폭 늘어난 건 선수수익 및 예수보증금 등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최근 유상증자는 2018년 12월 단행한 110억원이다. 4만주를 주당 27만4621원에 발행하는 구조였다. 우리사주조합이 3자배정 대상자였는데 회사가 해당 금액을 고스란히 우리사주조합에 대여하면서 이로 인한 별도의 현금흐름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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