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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바이오 CMO 진출…프랑스 이포스케시 인수협상 유전자·세포치료제 분야 기술력 '톱'…SK팜테코 통한 독점 협상

민경문 기자공개 2020-12-16 11:19:51

이 기사는 2020년 12월 16일 11:0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가 해외 바이오기업을 인수한다. 주인공은 프랑스 바이오의약품 전문 CMO(원료의약품 위탁생산)업체인 이포스케시(Yposkesi)로 해외 유전자·세포치료제(GCT, Gene·Cell Therapy)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된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는 CMO 통합법인인 SK팜테코를 주체로 이포스케시 인수를 위한 독점 협상을 진행중이다. 기존 합성의약품에 이어 바이오 CMO 사업으로의 첫 사업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SK㈜의 CMO 업체 M&A는 2017년 BMS사 아일랜드 스워즈 공장 인수, 2018년 미국 앰팩(AMPAC) 인수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구체적인 거래 규모나 지분율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SK㈜ 관계자는 "협상중인 것은 맞다"며 "다만 세부적인 사항은 아직 공개할만한 사안은 없다"고 말했다.

2016년 설립된 이포스케시는 프랑스 바이오테크 허브 중 하나인 제네폴에 위치해 있다. 인체 세포 내에 유전자를 전달하는 유전자 전달체(벡터)인 아데노바이러스벡터(AAV)와 레트로바이러스벡터(retroviral vector)의 생산 플랫폼을 갖고 있다. 현재 진행중인 설비 확장 완료시 유럽 최대 규모의 유전자·세포 치료제 생산 설비를 갖출 전망이다. 특히 일반적인 바이오 CMO가 아닌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중 기술 장벽이 가장 높다고 여겨지는 혁신 치료제 개발업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SK로서는 M&A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유일한 옵션이었던 셈이다.

유전자·세포 치료제는 유전자의 결함을 교정하거나 치료효과가 있는 유전자 전달체(벡터, Vector)를 환자의 염색체에 주입해 난치성 질환을 치료한다. 환자 개개인에 맞춤화된 치료제인데다 현재 의학으로 치료가 힘든 유전자 변형으로 발생하는 희귀 난치병을 1~2회 투여로 완치 수준에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존 바이오 의약품 생산과 달리 설비를 운영하는 생산 전문 인력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다는 분석이다.

아직 상업화 초기 단계이나 향후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만큼 글로벌 제약사들도 발빠르게 생산 시설을 확보하는 중이다. 2018년 스위스 론자는 30만 제곱 피트 규모의
유전자·세포 치료제 생산시설을 지었다. 노바티스는 2018년 유전자 치료제 개발사인
아벡시스(Avexis)를 87억 달러, 약 9조원에 인수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2019년 1월 유전자·세포 치료제의 빠른 개발과 상업화를 위한 지침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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